국민들의 끊임없는 지지에 대한 감사 표시를 위해 카가얀 밸리(Cagayan Valley) 지역을 최근 방문한 조셉 에스트라다(Joseph Estrada) 전 대통령은 야당이 오는 2010년 대선을 위해 연합하지 않으면 자신이 대선에 출마하겠다는 입장을 표명했다. 카가얀 주민들과 악수와 포옹을 하며 대화의 시간을 가진 에스트라다 전 대통령은 “야당이 대표 대선 주자 한명을 선출하는데 실패한다면 내가 대선에 출마할 것이다”고 말하고 “하지만 내가 카가얀에 온 목적은 선거 운동을 펼치려는 것이 아니다. 사면 이후 정기적으로 지방을 방문해 국민들에게 감사의 말을 전해왔다”고 해명했다.
에스트라다 전 대통령과 동행한 후안 폰세 엔릴레(Juan Ponce Enrile) 상원의장은 전 대통령의 대선 출마 선언에 대해 적극 찬성한다고 표명하며 “대선 재출마에 대한 법적 문제는 국민들이 판단하게 하라”고 말했다.
동석한 어네스토 마세다(Ernesto Maceda) 전 상원의원 또한 전 대법원 판사들이 대통령 선거 재출마가 위헌 행위가 아니라는 것을 밝혀냈다고 전하며 에스트라다 전 대통령 뿐 아니라 코라손 아키노(Corazon Aquino)와 피델 라모스(Fidel Ramos) 전 대통령들도 대선에 출마할 자격이 있다고 주장했다. [필리핀 스타 2/2]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