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학자 버니 빌레가스(Bernie Villegas)의 최근 연구서에 따르면 해외로부터 필리핀으로의 송금액이 감소할 것으로 보임에 따라 올해 페소가치는 1달러당 최대 52페소까지 하락할 수 있을 것으로 드러났다.
빌레가스 경제학자는 세계 금융 위기가 경제에 큰 영향을 미침에 따라 올 연말 페소가치는 달러당 48-52페소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으며, 이 같은 예상치는 정부의 예상치 보다 더 비관적인 것으로 나타났다.
빌레가스 학자는 경제 침체와 함께 감소하는 소비자 지출과 수출, 정부 적자의 증가, 느린 상승률을 보이지만 여전히 높은 인플레이션을 올해 필리핀 경제의 주요 위험요소로 지목했다.
반면, 그는 기존 외 다른 해외 시장들로부터 필리핀 인력들에 대한 수요와 동아시아 관광객들의 끊이지 않는 필리핀 방문, 사기업들의 광산업 및 에너지 산업 내 투자 증가 등을 들며 필리핀 경제 성장의 기회는 여전히 많다고 설명했다.
또한 그는 정부의 경기 부양 활동, 중저가의 주택 및 오피스 빌딩의 확충, 비즈니스 프로세스 아웃소싱 서비스에 대한 수요의 증가와 의료 관광 산업의 성장은 경제에 큰 힘을 실어줄 것이라고 말했다.
정부는 올해 3.7-4.7%의 경제가 성장할 것으로 예상했으나, 빌레가스는 이보다 낮은 3.8-4.5%의 경제 성장을 보일 것으로 예상했다. 최근 국립경제개발청(National Economic and Development Authority, NEDA)은 작년 GDP 성장치 4.6%를 발표했으며, 이는 2007년의 7.2%(30년만의 최고치)에 비해 크게 감소한 수치다.
작년 GDP 성장치인 4.6%는 DBCC가 수정해서 발표한 예상치인 4.1-4.8% 내에 들지만 NEDA의 예상치인 4.2-4.5% 보다는 조금 높은 수치다.
[필리핀 스타 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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