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리핀경제특구청(Philippine Special Economic Zone, PEZA)은 세계 금융 위기로 인한 전자 제조 업체들의 생산량 감소에도 불구하고 올해 고용 창출 목표를 5% 증가로 세웠다.
릴리아 델리마(Lilia de Lima) PEZA 청장은 “올해 목표는 투자 10% 증가와 일자리 5% 증가이다”고 말했다.
이러한 발언은 필리핀 중앙은행이 선진국들의 경제 침체의 영향으로 해외로부터의 송금액 성장치를 6-9%에서 3-6%로 낮추었음에도 불구하고 발표됐다.
정부는 실직한 노동자들을 위해 긴급 고용 프로그램(emergency employment program)의 1단계에 180억 페소를 할당했으며, 이 자금은 6만3672명에 달하는 저임금 노동자들을 위한 새로운 일자리 마련에 도움이 될 것이다.
델리마 PEZA 청장은 “전자 제조사들이 생산을 크게 감소시켰으나, 다른 분야들에 유입되는 새로운 투자로 인해 경제특구 내 일자리는 증가할 것이다. 침체를 보이는 회사들도 많지만 경제특구 내 새로운 사업을 개시했거나 기존 사업을 확장하는 회사들도 많다”며 의료기기를 생산하는 회사를 예로 들었다.
그는 플래쉬 메모리 생산업체인 Numonyx가 Cavite에 위치한 Intel Corp로부터 일시 해고당한 600명의 노동자들을 채용했고, 이 회사는 조만간 중국 Pudong에 있는 기계들을 필리핀 경제특구로 이동시킬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경제특구 내 위치한 회사들에는 60만 이상의 노동자들이 고용되어 있으며, 새로운 투자는 계속돼 노동자 수는 올해 계속 증가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마닐라 스탠다드 투데이 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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