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너 닫기
후원하기
뉴스등록
포토뉴스
RSS
자사일정
주요행사
네이버톡톡
맨위로


 

세계 경제 위기로 올해 외국인 직접 투자 감소

등록일 2009년01월30일 10시49분 URL복사 기사스크랩 프린트하기 이메일문의 쪽지신고하기
기사글축소 기사글확대 트위터로 보내기 네이버 밴드 공유

뉴스일자: 2009-01-30
 

 

지난 1월20일(화) 유엔기구는 국제적 경기 침체로 인해 올해 개발도상국으로의 외국인직접투자(FDI)가 2008년 소폭 증가한 데 반해 2009년에는 감소할 것으로 밝혔다.

 

외국상공회의소와 무역사무소는 필리핀의 FDI 유입은 0%에서 마이너스 성장을 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UN Conference on Trade and Development(UNCTAD)은 보고서를 통해 이러한 비관적인 전망은 여러 요소에 따라 이르면 2009년 말, 길게는 2012년까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개발도상국으로의 FDI는 2008년 지속적으로 성장했다. 그러나 2007년에 비해서는 현저히 낮은 비율이었다"고 보고서를 통해 언급했다.

 

작년도 세계 총 FDI는 21% 감소한 1조 4000만 달러였던데 반해, 남아시아, 동아시아, 동남아시아의 FDI의 유입은 3.3% 증가한 2561억 달러인 것으로 추정된다.

“2009년에도 경기 후퇴로 인해 이들 국가에서 FDI가 현저히 감소할 가능성이 있다. 현재 경기침체를 겪고 있는 선진국으로의 수출하는 분야와 성장전망이 뚜렷한 지역 시장의 서비스 분야에 대한 FDI는 후퇴했다"고 UNCTAD는 발표했다.

 

이러한 하락세는 기업들이 낮은 이익률과 은행대출이 용이하지 못하고 비용이 크기 때문에, 투자자금을 마련할 여력이 없다는 것이 주요 원인이다. 또한 기업들이 위험부담을 회피하려 함으로써 해외 투자 비용을 줄이게 된다.

 

"단기적으로 볼 때 기업들은 투자를 하기보다 투자를 철회하는 경향이 있다. 이것이 2009년의 FDI가 크게 감소할 것으로 예상되는 이유다. 올해 미국, 유럽, 한국, 일본에서의 투자가 감소 또는 0% 성장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필리핀 경제는 하락세를 탈 것으로 보인다고 필리핀의 주요 투자 국가들의 대표들은 작년 언급한 바 있다.

 

"작년과 달리, 올해에는 경기가 하강할 것으로 예상된다. 한국기업의 외국 투자는 아마 30% 정도 감소할 것이다"고 필리핀한인상공회의소(Korean Chamber of Commerce in the Philippines)의 장재중(Jae J. Jang) 회장은 BusinessWorld 와의 인터뷰에서 밝혔다.

 

그는 반도체, 의류, 부동산 분야의 한국 기업들은 올해 투자하지 않으려 할 것이라고 덧붙혔다.

일본무역기구 마닐라지사(Manila office of the Japan External Trade Organization; JETRO)는 일본의 투자 또한 감소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일본 경제가 나쁘고 기업들이 주저하고 있기 때문에 감소할 것이다"고 일본무역기구 마닐라지사장(JETRO Manila Executive Director) 료이치 이토(Ryoichi Ito)는 전화인터뷰를 통해 언급했다.

료이치 이토(Ryoichi Ito)는 가전제품, 자동차 등의 일본 제조업체들의 투자는 사상 최악이 될 것이다고 전했다. 이러한 기업들의 중소규모의 공급업체들 또한 타격을 입을 것으로 보인다.

 

UNCTAD는 또한 투자에 가장 타격을 입은 분야로 금융과 건설자재와 더불어 자동차와 소비재를 언급했다.

 

미국과 유럽상의는 낙관적 전망

미국과 유럽 상공회의소의 관계자들은 보다 긍정적이었다.

"기복이 없을 것이다. 미국 기업들은 어려운 고비를 이겨내고 있다. 이들은 현금을 확보하고 예전처럼 돌아가는 데에 눈을 돌릴 것이다"고 필리핀 미국상공회의소(American Chamber of Commerce of the Philippines, Inc.; AmCham)의 Executive Director 로버트 시어스(Robert M. Sears)는 언급했다.

 

필리핀 유럽상공회의소(European Chamber of Commerce of the Philippines)의 Executive Director 헨리 슈마처(Henry J. Schumacher)는 "기복이 없을 것이라는 정부의 예상에 대하여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고 전했다.

 

Board of Investments 는 올해의 예상치를 작년과 동일한 P288.35 billion으로 책정했다. 무역부 서기관(Trade Secretary) 피터 파빌라(Peter B. Favila)는 Board of Investments 에 의하면 성장에 대한 가능성은 적어보인다고 말했다. 한편, 필리핀 경제 지구로 할당될 투자액은 올해 말 최대 9.8% 증가한, 1700억 페소가 될 것으로 보인다. 비지니스아웃소싱 기업들의 프로젝트로 인해 이러한 성장을 가속도를 낼 것으로 보인다고 그는 말했다.

 

UNCTAD는 전망이 좋은 분야로, 개인고객을 대상으로 하는 서비스 산업을 제외한 의료기기, 식료품, 식품첨가물, 가공 수산물, 하이브리드 자동차 등의 제조업 분야와 소프트웨어 개발 분야를 꼽았다.  장 회장과 이토(Ito)는 여기에 동조하며, 일본과 한국의 투자는 오락산업과 농업분야로 지속적으로 유입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경기회복 시나리오

중기적 관점에서 UNCTAD는 투자유인이 개선될 시점에 대하여 세가지 시나리오를 발표했다.

만약 경기침체가 하반기에 풀린다면, 투자자 신뢰(investors’ confidence)가 즉시 회복되고 보호주의 장벽만 없다면 2009년 말부터 빠르게 접점이 시작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필리핀 미국상공회의소(AmCham)의 시어스(Sears)는 “나는 낙관주의자이다. 나의 예감으로는 올해가 지나면 경기 회복이 일어날 것이다”며 이러한 전망에 찬성했다. 세계 경제가 연말까지 회복한다고 하더라도 투자가 활발히 되기까지는 상당한 시간이 걸릴 것으로 예상된다고 University of Asia and the Pacific의 경제학 교수 Peter Lee U는 전했다.

 

또 다른 시나리오는 2010년 상반기에 경기가 회복되기 시작해야 2011년이 되어서 FDI가 증가한다는 것이라고 UNCTAD는 발표했다. 중기적으로 보면 UNCTAD는 싼 자산 가격(Asset Price), 산업 재편(Industry Restructuring), 신흥 국가의 충분한 금융지원과 기업들의 빠른 세계화 추세 등을 언급하며 몇몇 요소들은 성장을 암시하고 있다고 전했다.

 

"지금까지는 이 시나리오가 가장 그럴듯 하다"고 UNCTAD는 전했다.

 

유(Mr. U) 씨는 투자 유입이 이르면 2010년 하반기부터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개별 국가들이 자국의 산업을 보호하기 위한 조치를 취하고 기업들이 방어적인 자세를 유지한다면, 2012년까지 외국인직접투자(FDI)가 회복되지 않을 것이라는 최악의 시나리오도 가능하다.

 

"경제 위기를 효과적으로 대처하기 위해서는 정책입안자들이 임시방편적인 대응책이나 보호주의 정책을 고안하기보다는 기업하기 좋고 투자하기 좋은 환경을 조성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UNCTAD는 언급했다.

 

[필리핀한인상공회의소 제공]

김정훈 기자 이기자의 다른뉴스
올려 0 내려 0
유료기사 결제하기 무통장 입금자명 입금예정일자
입금할 금액은 입니다. (입금하실 입금자명 + 입금예정일자를 입력하세요)
관련뉴스 - 관련뉴스가 없습니다.

가장 많이 본 뉴스

한인뉴스 필리핀뉴스 한국뉴스 세계뉴스 칼럼

포토뉴스 더보기

기부뉴스 더보기

해당섹션에 뉴스가 없습니다

현재접속자 (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