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주 시티그룹(Citigroup)은 작년 4/4분기 순손실액 82억9000만 달러와 2008년 한해 총 순손실액 187억2000만 달러를 밝혔고, 따라서 시티 재무 서비스 그룹은 수익성 회복을 목표로 조직을 Citicorp와 Citi Holdings로 나눌 것을 발표했다.
하지만 시티그룹은 이러한 조직 개편 이후에도 필리핀 내 운영은 계속 유지될 것이라며 필리핀 내 고객들을 안심시켰다.
마크 존스(Mark Jones) 시티 필리핀 비즈니스 매니저는 지금의 경제 사정으로 보아 시티그룹을 두 별개의 운영체로 나누는 조직 개편을 보다 신속히 시행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하지만 그는 이번 조직 개편이 시티의 서비스와 고객에게 아무런 영향을 끼치지 않을 것이라고 했다.
세계적인 신용평가 기관인 무디스(Moody’s)는 시티의 조직 개편을 통해 경영진은 기업이 조우한 여러 가지의 난관들에 보다 집중할 수 있을 것이며, 또한 장기적으로는 새로운 Citicorp을 통해 기존 시티그룹의 전체 신용 프로필을 축소해 보다 강한 사업 매출을 촉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존스 시티 필리핀 비즈니스 매니저는 새로운 Citicorp는 이미 100개 이상의 국가 내 글로벌 은행으로서 보유한 경쟁력을 보다 강화할 것이고, 뱅킹, 카드, 상업 뱅킹, 기업 및 투자 뱅킹, 글로벌 상거래 서비스, 그리고 Citi Private Bank에 집중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Citi Holdings는 증권 중개와 자산 관리, 로컬 소비자 대출 및 스페셜 자산 상품으로 이뤄질 것이라며, 이의 경영진은 위험 및 신용 관리, 그리고 자산 가치 극대화에 전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비크람 판딧(Vikram Pandit) 시티그룹 CEO는 이례적인 자본 시장의 움직임과 경제 침체로 인해 시티의 성과가 계속 하락했다고 전했다
존스 시티 필리핀 비즈니스 매니저는 시티는 비즈니스 확장을 위한 파이낸스 서비스와 재정 목표 관련 컨설팅 서비스를 계속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시티그룹은 전세계 2억 명의 고객을 보유하고 있으며, 소비자 뱅킹 및 대출, 기업 및 투자 뱅킹, 보험, 증권 중개업무, 자산 관리 등을 포함한 폭넓은 금융 상품과 서비스를 제공한다.
시티은행(Citibank)은 중앙은행의 자료에 따른 2008년 6월 기준의 자산으로 볼 때 필리핀 내 총 자산이 1968억 페소에 달해 필리핀 최대의 외국 상업 은행으로 현재 필리핀 내 4200명의 직원을 고용하고 있으며, 이의 99%가 필리핀인이다.
시티은행은 필리핀 내 6개의 풀서비스 지점과 36개의 저축은행을 두고 있다.
또한 필리핀은 시티그룹의 Citi Business Services, Citi Information Technology Infrastructure Philippines, Asia Pacific Banking Institute 운영의 요충지이기도 하다.
Citi Business Service는 시티그룹의 비즈니스 프로세스 아웃소싱 운영체로 아시아, 유럽, 중동, 아프리카의 60개 이상 국가에 서비스를 제공한다. Citi Private Bank는 필리핀 내 투자자들에게 포트폴리오와 자산 관리 서비스를 제공한다.
[비즈니스 미러 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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