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출기업들이 올해 세계 경제 위기로 인해 일자리를 줄이고 있다. 하지만 필리핀 수출청(the Philippine Exporters’ Confederation Inc.; Philexport)은 수출분야에서 많은 인력들이 일자리를 잃을 것으로 보이나 집단적 해고로 이어지는 것은 아니라며 노동자들을 안심시켰다.
필리핀 수출청 Sergio Ortiz-Luis Jr. 청장은 특히 전자기기 회사들은 대규모로 일자리를 줄이거나 숙련된 기술자들을 해고하기를 꺼려한다고 전했다.
“대부분의 수출업자들, 특히 전자기기 분야의 수출업자들은 직원들의 고용을 유지하고 싶어한다. 이로써 기업들은, 만약 올해 하반기 주문량이 급격히 증가하더라도, 신규 고용이나 직원 교육으로 발생하는 비용을 부담하지 않아도 된다”고 Ortiz-Luis가 전화 인터뷰를 통해 언급했다.
전자기기 생산업체와 같은 기업들은 변동이 심한 세계 경제 속에서 살아남기 위해, 직원들을 해고 하는 대신에, 근무일수를 줄이는 방법을 택해왔다고 수출청의 한 임원은 언급했다.
그러나 그는 올해 얼마나 많은 고용자들이 직업을 잃게 될 것인지에 대한 예측치는 공개하지 않았다. 하지만 2008년 수출청이 12개 기업을 대상으로 조사한 바에 따르면, 일부는 인력의 절반 이상을 감축하는 등 이미 기업들이 일자리를 줄이고 있었다.
“문제가 되는 것은 필리핀 시장에 새로 진출하는 100만 명의 노동력이다. 과거에는 사업가들은 일반적으로 이에 대응할 수 있었다. 이번 세계 금융 위기 속에서는 모든 신규 인력들이 수용될 수 있을지 의문을 품을 수 밖에 없다”고 Ortiz-Luis는 말했다.
그는 식품가공, 비지니스 프로세스 아웃소싱과 같은 수출 분야에서는 밝은 전망을 보이는 부분이 많기 때문에, 이러한 비고용에 대한 실상은 일반적으로 생각하는 것처럼 나쁘지 않다고 말한다.
2009년 물류수출 분야의 3% 감소 전망에도 불구하고, 수출청은 필리핀 수출량이 올해 BPO와 전자기기 덕분에 5% 증가했다고 전했다.
[필리핀한인상공회의소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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