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리핀 군은 뉴 피플 반군(NPA) 조직원들과의 계속되는 전투, 회유작업 외에도 경찰 및 정보조직과의 협력을 통해 NPA의 활동 자금 형성의 주력이 되는 약탈 활동을 그치게 하기 위해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어네스토 토레스 군 공보부장은 컴포스텔라 밸리와 같은 지역에서는 NPA는 무고한 시민들에게 폭력을 무기 삼아 자금 지원을 받아 온 것이며 시민들은 NPA를 지지해서가 아닌 공포심으로 말미암아 테러리스트들의 희생양이 되고 있다고 전했다.
2008년 NPA가 불법 강탈한 금액은 6200만 페소에 달하는 것으로 조사되고 있으나 신고로 인한 보복을 두려워한 시민들의 피해액은 집계되지 않았기 때문에 실제 피해 규모는 더욱 클 것으로 군에서는 추정하고 있다.
NPA 활동 자금의 주원천이 되는 약탈행위를 근절할 수 있다면 반군들의 행동범위가 좁아질 뿐 아니라 조직 자체를 발본색원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토레스 공보부장은, “테러리스트들의 자금줄을 끊는 것은 획기적인 기회가 될 것이다. 반군들로 하여금 조직 유지 및 조직원 모집 등에 어려움을 겪게 함으로서 활동을 위축시키고 나아가 조직의 뿌리를 흔들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라고 전했다.
군은 2010년 대통령 선거 이전까지 현재 62명으로 알려진 공산주의 선동자 중 54명을 무장해제 시키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마닐라 타임즈 1/12]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