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일자: 2009-01-19
 

경전철관리공사(Light Rail Transit Authority, LRTA)는 블랙 나사렛 축제의 마지막 날이었던 지난 9일(금)에 LRT를 이용한 승객의 수가 25년 만에 최고를 기록했다고 전했다.

멜퀴아데스 로블레스(Melquiades Robles) LRTA 위원장은 성명에서 이날 LRT를 이용한 승객은 총 58만 2989명으로 지난 1996년 12월 16일에 세워진 최다 승객 수 기록 54만2605명을 갱신했다고 밝혔다.

또 이날 LRT 1과 렉토-산톨란 구간인 LRT 2를 이용한 승객의 수는 총 78만5674명으로 2007년 기록인 54만2605명을 뛰어넘으며 새로운 기록을 세웠다.

LRT 이용 승객의 급증으로 LRTA 운영부는 31대의 차량이 2분 간격으로 운행될 수 있도록 차량 운행을 보강하기 위해 일부 열차 승무원 관리자들을 차량 운전에 투입했다.

로블레스는 2007년에 완성된 LRTA의 수용 인원 확장 사업뿐만 아니라 고장난 열차를 신속히 수리함으로써 새로운 기록을 달성할 수 있었다며 “CAPEX II와 우리의 복구 노력으로 이제 우리는 더 많은 창구가 설치된 큰 철도역에서 더 많은 열차를 운행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현재 LRTA 1호선은 승객의 수요에 따라 3대 또는 4대의 객차로 구성될 수 있는 139대의 차량으로 하루 총 130만 9680명의 승객을 수용할 수 있는 반면, 2호선의 경우 총 16대의 차량으로 하루 최대 73만 240명의 승객을 수용할 수 있다.

지난 9일, LRTA는 블랙 나사렛 축제의 관습을 고려하여 맨발의 신자들의 탑승을 허가하고, K9견과 의료 및 고객 관련 요원을 추가로 배치했으며 급증하는 승객들을 수용하기 위해 UN 애브뉴, 센트랄, 카리에도, D.호세와 렉토역에 매표원을 추가 배치했다.     

[마닐라 타임즈 1/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