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1일 오전, 파나이섬의 공항에서 소형 여객기가 활주로에 불시착함에 따라 필리핀의 유명 관광지인 보라카이로의 관문인 공항이 일시적으로 폐쇄됐다.
국내선 항공사인 제스트 에어웨이즈(이전 아시안 스피릿) 관계자는 자사의 항공기가 추락하여 카티클란 공항이 폐쇄됐음을 확인했으며, 뉴스는 이 사건으로 승객 3명이 부상을 입었다고 보도했다.
벤 시론(Ben Ciron) 필리핀 민간항공위원회(Civil Aviation Authority of the Philippines) 위원장은 제스트 에어웨이즈의 ZEST MA60 항공기 865기종이 카티클란 공항 활주로에 불시착해 어린이 2명과 승무원 1명이 부상했다고 밝혔다.
시론 위원장은 “1월11일 오전 6시 57분경, 성인 22명과 어린이 2명, 직원 1명이 탑승한 ZEST MA60 항공기 865기종이 카티클란 공항 활주로에 불시착했으나 큰 부상을 입은 승객은 없다”고 확인했다.
보고서는 강풍으로 인해 발생한 항공기 착륙 기어의 폭발로 11일 오전 6시 40분경 카티클란 공항의 방벽에 충돌한 비행기는 180도 회전 후 공항의 승객 라운지에 불시착했다고 전했다.
이 사건으로 카티클란 공항의 활주로가 폐쇄됨에 따라 세부퍼시픽 항공사의 항공기는 카티클란 공항에서의 이륙이 금지됐다.
추가 통보가 있을 때까지 카티클란 공항의 모든 항공편은 칼리보 공항에서 운행된다.
[마닐라 타임즈 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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