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리핀중앙은행(Bangko Sentral ng Pilipinas, BSP)은 경제 침체와 물가 하락에도 불구하고 올해 국내 유동성 증가율이 두 자릿수를 유지할 것이라고 밝혔다.
아만도 데탕코(Amando Tetangco) 중앙은행장은 “국내 유동성 증가는 우리가 측정한 경제 목표 성장률과 일관될 것으로, 올해 통화 공급량은 11-13% 성장을 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작년 10월 통화 수요는 공공부문 내 신용 감소로 인해 침체되었고, 통화 공급량은 3조3200억 페소에 달해 9월까지의 3조2870억 페소 보다 약간의 증가치를 기록했다.
국내 유동성은 지속적인 경제 성장과 안정된 물가를 유지하기 위한 금리 정책을 세우는데 이용된다.
데탕코 중앙은행장은 올해 인플레이션이 감소함에 따라 금리 인하 가능성을 언급했으며, 금리인하는 대출 비용을 낮춰 은행 대출을 활성화 시킨다.
중앙은행은 미국 내 수요 감소로 인한 유가 하락을 들며 인플레이션이 올해 5.5%로, 내년에는 5.2%로 내릴 것으로 전망했다.
필리핀은 인플레이션은 작년 9.3%로 지난 2007년 평균 인플레이션 수치인 2.8% 보다 3배 이상 많은 수치를 기록했다.
[마닐라 타임즈 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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