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야생동물보호기금(WWF)은 지난 1월1일, 푸에르토 프린세사 마루요곤 바랑가이에 위치한 산호 틈에서 꼼짝 못하고 있던 2미터 50센티미터 크기의 두공이 구조된 사실을 보도했다.
어부인 헨리 바를라스씨는 일을 마치고 집으로 돌아가던 중 썰물에 미처 산호에서 빠져나가지 못한 두공을 발견했고 동료 파키토 아비아와 함께 구출해 바다로 돌아가게 했다.
주민들은 자유를 되찾은 두공에게 ‘에네로(1월)’이라는 이름까지 지어줬다.
세계야생동물보호기금은 팔라완 북부에 두공 보호 프로그램을 성공리에 운영하고 있다. 이로 인해 지역 어부들이 보호 생물인 두공에 대해 인지하고 있었으며 안전하게 구조할 수 있었던 것으로 알려진다.
[인콰이어러 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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