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구 및 개발 기업인 로보테크닉(Roboteknik)은 첫 수중 무인 차량을 성공적으로 출시한 데 이어 산업 및 군사 목적으로 사용할 수 있는 필리핀 최초의 상용 무인 정찰기(unmanned aerial vehicle, UAV)를 개발하고 있다.
라틴어로 보호자라는 뜻을 가진 쿠스토스(Custos)는 길이가 2미터 가까이 되는 원격 조종기로 특히 AAI 주식회사와 이스라엘 항공산업에 의해 제작돼 미국에서 사용되고 있는 UAV인 RQ 시리즈와 비슷하다.
쿠스토스는 길이가 약 1.5미터이며 단일 전기 제트 추진 엔진에 의해 움직인다.
UAV에는 스틸과 비디오 촬영을 위한 고해상도 CCTV 카메라와 전지구 위치 파악 시스템(GPS) 수신기, 적외선 센서 등을 장착할 수 있다.
2시간 동안 최대 고도 5000피트로 10킬로미터 범위 내에서 비행할 수 있으며 이동명령소를 통해 지상에서 조종할 수 있는 쿠스토스는 지난해 과학기술부의 National Inventors Week Awards에서 3위를 수상했다.
마이클 포블레테(Michael Poblete) 로보테크닉 사장은 기존 쿠스토스의 업그레이드 버전을 제작하고 있으며 2009년 2월에는 준비가 완료될 것이라고 밝혔다.
포블레테는 업그레이드된 버전에 대한 자세한 내용을 공개하는 것은 거부했으나 새로운 UAV는 군부와 지방 정부, 법 집행과 농업에도 사용될 것이라고 전했다.
또 비록 첫 UAV 모델은 당분간 상업적으로 사용되지 않을 수 있으나 9만페소 정도에 가격이 책정될 것이라고 말했다.
업그레이드된 버전의 가격은 아직 발표되지 않았다.
[인콰이어러 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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