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쓰비시 자동차는 일본의 자동차 업계 불황에 대처하기 위해 900명 이상의 감원을 준비하고 있다고 언론은 지난 7일에 보도했다.
공영 방송 NHK는 일본에서 4 번째로 큰 자동차 제조회사가 일본 서부, 쿠라시키 공장의 일부 비정규직 근로자들에 대한 계약을 갱신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산요 지방 신문은 자사의 인터넷 신문에서 공장은 이미 지난달 말에 250명을 해고했으며 추가 감원은 총 일시 해고의 수를 1000명 이상으로 끌어올릴 수 있다고 전했다.
산요지에서 공장 관계자는 “급속한 매출 감소에 대처하기 위해서는 일시 해고가 불가피했다”며 “우리는 인사 이동 및 다른 대책을 연구하고 있으며 인적 자원 조정의 크기를 최소화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말했다.
일본 자동차 제조업체들은 생존을 위해 정부의 구제 금융 대출을 받고 있는 미국의 경쟁사보다는 훨씬 나은 상황이지만 세계적인 경제 침체 속에서 분투하고 있다.
일본의 자동차 제조업체들은 차량에 대한 수요를 충족시키기 위해 최근 몇 년간 빠른 속도로 사업을 확장해왔으나 세계 경제의 갑작스런 악화는 큰 폭의 수출 감소를 가져왔다.
미쓰비시 자동차는 이미 11 월에 일본 임시 근로자의 3분의 1인 1100명을 일시 해고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도요타 자동차와 혼다 자동차, 닛산 자동차는 소규모의 경쟁사들과 함께 노동인구를 감원하고 생산량을 낮추기로 결정했다.
[ABS-CBN 뉴스 1/7]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