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거관리위원회(Commission on Elections, Comelec)가 2010년 선거 자동화를 위해 지정한 예산 할당 기한일이 한달 밖에 남지 않았는데도 불구하고 말라카냥이 추가 예산 신청서를 국회에 아직 제출하지 않아 차질을 빚고 있다. 지난 5일 상원 선거 개혁 위원장인 리차드 고돈(Richard Gordon) 의원은 “예산 지급 지연으로 오는 2010년 대선에 자동화 선거를 치루지 못할 수도 있다”라고 밝히고 “아직까지도 선거관리위원회 예산 청구서가 국회에 제출되지 않았다”고 공개했다. 이에 대해 호세 멜로(Jose Melo) 선거관리위원회 위원장은 선거관리위원회가 예산 청구서를 작년에 말라카냥에 제출했지만 말라카냥이 아직 국회에 이를 전달하지 않았다고 말하고 “재정부에 청구서 제출을 거듭 요청했지만 아직 청구서는 정부를 떠나지 못하고 있다”며 안타까워했다. 멜로 위원장은 “3월안으로 예산이 할당되지 않으면 선거 자동화 준비를 굉장히 서둘러야 할 것이다”라고 말하며 “하지만 2010년 자동화 선거가 불가능하다는 말은 아니다”라고 덧붙였다.
[ABS-CBN 뉴스 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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