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3일 코라손 아키노(Corazon “Cory” Aquino) 전 대통령이 지난 2001년 에드사 혁명 2에 동참해 탄핵을 지지한 것을 조셉 에스트라다(Joseph “Erap” Estrada) 전 대통령에게 공식 사과했다. 올티가스(Ortigas) 포디움(The Podium)에서 열린 호세 데 베네시아(Jose de Venecia Jr.) 전 하원 의장의 자서전 출판 기념회에 참석한 아키노 전 대통령은 즉석 연설 자리를 빌어 동석한 에스트라다 전 대통령을 바라보며 “사람들은 실수를 한다. 나를 용서해주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이에 에스트라다 전 대통령은 연설을 마친 아키노 전 대통령에게 다가가 악수를 하며 담소를 나누는 것으로 답례했다.
한편 아로요 정부의 부정 부패를 고발하는 내용을 담은 데 베네시아 전 하원 의장의 자서전은 브렛 데커(Brett Decker) 전 월스트리트지 편집장에 의해 작성됐고 지난 11월 미국에서 먼저 출판됐다. [마닐라 타임즈 12/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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