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2월 22일, 필리핀 에어라인(PAL)에서는 세계 시장의 유가 하락에 힘입어 국내,국제선 노선에 부과되는 유류 할증료를 다음 달부터 인하하겠다고 발표했다.
국제선의 경우 45$ 인하될 예정이며 앞으로도 유가 변동에 맞춰 유류 할증료를 융통성 있게 적용할 것으로 보인다.
연료비는 항공사의 운영비용 중 35%에서 40%를 차지해 인건비 다음으로 높은 비중을 차지한다.
2002년 이래 계속 상승세를 보이던 제트기 연료비로 인해 2004년 유류 할증료가 인상된 바 있다.
PAL은 현재 국내선 18개, 미국, 일본, 홍콩, 한국, 중동 국가등 국제선 25개 노선을 운항중에 있다.
지난 7월에서 9월 사이 PAL은 1억 5900만$ 의 당기손실을 기록했는데 이는 지난년도 같은 회계기간에 비해 1252% 높은 수치다.
이 같은 손실은 유례 없던 유가 폭등에서 원인을 찾을 수 있다.
[마닐라 타임즈 12/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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