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항공연합(International Air Transport Association, IATA)은 내년 승객들의 수가 3% 감소할 것과 화물선 이용률이 5% 떨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지오바니 비시나니(Giovanni Bisignani) IATA 대표는 현재 50년만의 가장 힘든 시기를 맞고 있다며 내년 항공산업 전망은 어두운 편이라고 전했다.
그는 세계적으로 레저 산업과 비즈니스로 인한 항공 이용수가 줄어들 것으로 전망되자, 외국 항공사들이 해외필리핀노동자들을 비롯해 외국으로부터 귀국하는 필리핀인들을 상대로 마케팅을 펼칠 것으로 예상했다.
필리핀여행사협회(National Association of Travel Agencies of the Philippines, Naitas)는 내년 아시아 태평양 지역의 항공사들의 적자가 11억 달러에 달할 것으로 전망됨에 따라, 필리핀이 국내 항공사들에게 정부차원의 지원을 수행해야 한다고 말했다.
로버트 조세프(Robert Joseph) NAITAS 명예회장은 국내 항공사들에게 정부의 지원은 매우 중요할 것이라며, 많은 외국 항공사들은 이들이 속해있는 주의 자치정부 소유 하에 있어 이들로부터 보조금을 비롯한 세금 환급, 저이자 대출, 연료 할인 등 여러 금전적 지원을 받는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러한 외국 항공사들과는 경쟁 차원이 다르다. 특히 중동 쪽의 국영 항공사들은 국내 항공사들과는 달리 막강한 정부의 지원을 받고 있다”고 말했다.
조세프 NAITAS 명예회장은 이러한 이유로 항공로 개방 정책(open skies policy)이 현재 상황으로써 필리핀 항공사들에게 손실을 가져다 주는 것과 다름없다고 주장한 바 있다.
그는 정부가 세계 경제 침체 이후 레져 및 관광산업이 부상하길 바란다면 먼저 항공산업이 무너지지 않도록 정부차원의 노력을 가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마닐라 타임즈 12/22]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