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대의 호주 광산기업인 BHP Billiton Petroleum Pty Ltd가 필리핀 Southwest Palawan Basin 해안 경계선 밖까지 이어지는 유전과 가스전에 대한 60%의 탐사 및 수익권을 인수했다.
Otto Energy Ltd는 BHP Billiton에게 ‘서비스계약(Service Contract) 55’ 내 60%의 이권을 매각했으며, 따라서 Otto Energy는 SC 55 하 25%의 수익을 유지할 것이고 운영권은 BHP에게 양도될 것이다.
SC 55는 Palawan Island 북서쪽 심해까지 커버하며, 탐사 블록은 북서쪽의 보르네오 해안에서부터 Malampaya 유전과 가스전을 포함한 필리핀 북동쪽까지 이어진다.
알렉스 파크(Alex Parks) Otto Energy CEO는 이번 계약이 Otto의 필리핀 내 탐사 전략 방향에 맞춘 것이라며, “이번 프로젝트에 대한 BHP Billiton의 관심과 참여가 필리핀 석유 잠재성에 대한 우리의 신념이 얼마나 강한지 보여준다”고 말했다.
안젤로 레이에스(Angelo Reyes) 에너지부 장관은 BHP Billiton이 필리핀의 석유와 가스 산업에 진출한 것은 필리핀 투자 환경에 커다란 자신감을 가져다 주는 것이라고 전했다.
사전 조사에 따르면 유전과 가스전에는 1조8000억 세제곱피트의 가스와 5억6700만 배럴의 석유가 매장돼있을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으나, 필리핀 최대의 천연가스 기업 Malampaya는 3조7000억 세제곱피트의 가스와 2500만-4000만 배럴의 석유가 매장돼있는 것으로 추정했다.
Otto Energy는 지난 2006년 NorAsian Energy Ltd의 매입을 통해 기존 SC 55 하 석유 추출 블록 내 85%의 이권을 소유했으나, 지난 7월 석유 탐사 보링 프로그램을 위해 SC 55 내 운영 이권 임대 의사를 발표했다.
나머지 유전 내 이권은 필리핀 주식거래소에 상장된 Trans Asia Oil과 Energy Development Corp가 소유하고 있다.
[마닐라 타임즈 12/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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