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적인 경기 침체 여파로 인해 취업 시장 또한 불황 조짐을 보이고 있다. 외국인회의소는 이러한 중대 사안에 대한 토론을 요청하고 있으며 국내 고용주들은 노동법 완화를 촉구하고 있다.
필리핀 유럽상공회의소(European Chamber of Commerce of the Philippines; ECCP)는 노동부 관계자 및 하원노동위원회 지도자들과 함께 1차적인 회담을 가졌다. 이번 회담에서는 근무 시간 축소와 계약직 고용, 그리고 2009 취업 전망 등이 논의됐다.
ECCP 상무이사 헨리 슈마허(Henry Schumacher)는 한 전화 인터뷰에서, “노동부와 하원노동위원회 양측 모두 현 사안에 대해 우려하고 있으며 최대한 지원하겠다는 입장을 표명했다. 앞으로도 대화를 계속 가질 예정이다”고 전했다.
외국인회의소들은 일찍이 고용 정책 완화에 대해 보다 명확한 규정을 요청한 바 있다.
미국상공회의소 상무이사 로버트 시어스(Robert Sears)는 이러한 회의의 중요성을 강조하는 한편 입법부에서 고용 정책 완화를 공식적으로 제정해야 한다고 전했다.
필리핀고용주연합(Employers Confederation of the Philippines; ECOP)은 잠정적으로나마 일부 노동법 규정을 중단할 것을 정부에 요구했다.
ECOP 회장 빈센테 레오가르도 주니어(Vicente Leogardo Jr.)는 교대 근무와 강제 휴가 등을 고려해야 할 때라고 말했다.
노동조합들은 노동자와의 상의 없이 고용 정책을 변화시킨다면 분쟁이 발생할 것이라며 경고했다.
Partido ng Manggagawa(파르티도 낭 망가가와; 필리핀 노동자 조합) 회장 레나토 막투보(Renato Magtubo)는,
“근무 시간 단축과 강제 휴가에는 동의한다. 다만 이 사항들이 한쪽에서 일방적으로 결정되어선 안 될 것이다”고 말했다.
필리핀 주요 노조연맹인 Trade Union Congress of the Philippines 총장 어네스토 헤레라(Ernesto Herrera)는 국내 노조에서는 협상 시 단체 교섭에 따른 합의를 추진할 것이라 전했다.
[비즈니스 월드 12/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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