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영 메트로 전철공사(Metro Rail Transit Authority; MRTA)는 MRT 3호선 전철 조달을 위한 자금 유치를 위해 해외 투자자를 모색 중이다. MRTA 총지배인 로베르토 라스티모소(Roberto Lastimoso)는 지난 수 개월 동안 진행된 메트로 전철회사(Metro Rail Transit Corp.; MRTC)와의 협상에 차도가 없자 필리핀 정부가 전철을 구매하기로 결정했다고 전했다.
MRTC는 소브레페냐(Sobrepeña) 가문 Filipino-Estate Management가 이끄는 컨소시엄이다. 이 외에도 Ayala Land Inc., Anglo-Philippine Holdings Corp., Ramcar Inc. Greenfield Development Corp.이 투자자로 참여하고 있다. 정부는 MRTC에 합당한 기간을 주고 결정을 내리도록 했으나 해당 회사는 추가로 전철을 구매할 의사가 전혀 없다고 표명했다. 이에 따라 교통통신부(Department of Transportation and Communication; DOTC)는 공적개발원조(official development assistance; ODA)를 통해 72개 경전철 조달을 추진할 계획이다. 라스티모소에 따르면 조달 방식은 ODA 또는 정부 자금 중 하나가 될 것이다.
DOTC는 3분 간격 3칸 전철과 2.5분 간격 4칸 전철 중에서 선택해 구매할 계획이며 가격은 어느 쪽이든 300만 달러이다. 현재 MRT 3호선은 3분 간격 3칸 전철을 운행하고 있다. 추가로 보강되는 전철은 2012년부터 운영될 전망이다. 유가 급등과 인플레이션 증가로 인해 대중교통 이용자가 늘면서 MRT 3호선 혼잡 현상이 심해지자 정부는 전철 보강을 결정했다. 현재 철도는 2만2500명의 PPHD(passengers per peak hour per direction; PPHD)를 수용할 수 있도록 제작됐다. 그러나 현재 승객 수는 2만6500명을 육박하고 있다.
[마닐라 타임즈 12/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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