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당 하원 의원들이 헌법 개정 시도를 국회가 재개되는 내년 1월 29일까지 보류하기로 함에 따라 필리핀이 크리스마스 명절 기간에는 조용할 것으로 보인다. 하원 헌법 개정 위원장 빅터 오르테가(Victor Ortega) 라 우니온(La Union) 의원은 헌법 개정 위원들이 연말 연시를 위한 “휴전”에 동의했다고 밝히고 야당 의원들도 이번 결정을 기꺼이 승낙했다고 전했다.
한편 오르테가 의원은 “53명의 헌법 개정 위원들 중 12명만이 아로요 대통령의 임기 후에 헌법 개정을 추진해야 한다고 주장할 뿐 나머지 의원들은 2010년 전에 헌법이 개정되는 것에 반대하지 않는다”고 말하고 또 프로스페로 노그랄레스(Prospero Nograles) 하원 의원은 전국의 시와 도 대표들에게 헌법 개정에 대한 공식 의견을 하원에 적극적으로 전달해 줄 것을 부탁했다.
[필리핀 스타 12/17]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