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일 말라카냥이 아로요 대통령의 임기가 끝나는 2010년 이후로 정권을 연장하지 않겠다는 성명서를 발표하라는 정부 비판자들의 요구에 응할 수 없다는 입장을 표명했다. 써지 레몬데(Cerge Remonde) 대통령 경영 고문은 “일전 아로요 대통령이 2010년까지의 임기를 정확히 지키겠다고 약속했기 때문에 다른 성명이 필요하지 않다”고 주장하며 “말라카냥이 비판자들의 지시에 따를 수는 없는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 2004년 아로요 대통령이 자신의 말을 번복하며 대선에 출마한 것에 대해 레몬데 고문은 “헌법 규정상 아로요 대통령은 2010년 대선에 재출마할 수 없다”라고 반박하며 “현정부가 연방제 전환을 위한 헌법 개정에 찬성하는 것은 임기을 연장하기 위해서가 아닌 필리핀 전지역의 고른 경제 발전을 위해서다”라고 해명했다.
[GMA 뉴스 12/2]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