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민청(Bureau of Immigration; BI)은 해외 테러리스트와 현상수배 범죄자들로부터 필리핀을 안전하게 지키기 위해 인터폴(International Police; Interpol)과 컴퓨터 데이터베이스를 공유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번 달을 시작으로 모든 출입 항구에 배치된 이민국 관리들은 인터폴과 연결된 데이터베이스를 통해 필리핀에 출입하는 외국인이 다국적 범죄 행위에 연관되어 있는가를 신속하게 확인할 수 있다.
마르셀리노 리바난(Marcelino Libanan) 이민청장은 새로운 데이터베이스가 다음주 니노이 아키노 국제공항에 처음 설치되며 이를 통해 이민청 관리들이 보다 수월하게 해외 망명자와 테러리즘, 기타 범죄에 연관된 인물들을 검증 및 체포할 수 있을 것이라 전했다.
리바난 청장은 “새롭게 설치되는 이 데이터베이스로 인해 해외 테러리스트, 마약 밀매자, 인신 밀수업자, 불법 채용자, 아동상대 성도착자들이 감시망을 피해 입출국하는 것이 더 어려워졌다”고 덧붙였다.
이 시스템은 점차 전국 주요 공항 및 세부, 라왁, 수빅, 클락, 다바오, 잠보앙가와 같은 소공항에도 설치될 계획이다.
이번 프로젝트는 정부의 반테러리즘 및 반다국적 범죄 정책을 따르기 위한 이민청의 노력이다.
이민청 사기방지 본부장 사이메온 발라다(Simeon Vallada)에 따르면 새로운 데이터베이스 시스템은 이민청의 정보통제시스템과 인터폴 네트워크 데이터베이스를 통합한 것이다.
이민청 관리들은 이미 이 새로운 시스템을 어떻게 운영하는지에 대한 교육과 훈련을 마친 상태이다. 기존 시스템의 경우 해외 범죄 용의자 신원 파악에 몇 시간씩 소비됐으며 이에 대한 요청이 있을 경우에만 행해졌다.
그러나 새로운 시스템 도입을 통해 범죄자 신원 확인 및 검거가 훨씬 쉽고 빠르게 이루어질 수 있을 것이다.
[필리핀한인상공회의소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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