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통화위원회 간부가 필리핀 동전 밀수가 줄지 않고 있으며 밀수된 필리핀 동전이 컴퓨터 부품, 총알 재료, 부엌 싱크대 재로 등으로 사용되고 있다고 밝혔다.
금융통 위원회 이그나시오 분예(Ignacio Bunye) 간부는 필리핀중앙은행(Bangko Sentral ng Pilipinas, BSP)이 최근 필리핀 동전 불법 이용을 하는 사람들을 적극 신고하도록 시민들에게 권고한 바 있으며 필리핀 동전을 손상하거나 밀수할 시 5년 이하의 징역형에 처해지거나 2만 페소의 벌금형을 받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 고참 통화 금융 전문가는 25 센타보가 부엌 싱크대를 견고하게 하는 금속 재료로 사용된 사실을 적발했다.”고 분예 간부가 덧붙였다.
BSP 통화 금융 전문가는 필리핀 동전이 이웃 아시아 국가들로 빈번하게 밀수되어 컴퓨터 부품과 토큰, 총알을 만드는데 사용되고 있다고 밝혔다.
2008년 8월에는 대통령 직속 반 밀수 그룹이 (PASG) 액면가 3만페소에 이르는 17.9톤 규모의 필리핀 동전을 적발했으며 적발된 동전은 고철 더미로 신고되어 한국으로 밀수 되기 직전 발견됐다.
PASG 안토니오 빌라(Antonio Vilar)차관은 1페소가 구리 75%, 니켈25%으로 구성돼 있으며 10페소 경우 구리가 92%이고 알루미늄이 나머지 6%를 차지하고 있다고 밝혔다. 5페소는 70%가 구리, 24.5%가 아연, 5.5%가 니켈을 함유돼 있다.
빌라 차관은 PASG와 BSP가 해외 밀수에 연루되어 있다고 여겨지는 상업 은행 관계자들을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반면에 분예 간부는 항구에서 적발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훼손된 동전들을 적발하기는 아직 무리가 있다고 밝혔다.
분예 간부는 “BSP 역시 현재 쇼핑몰 놀이 공원과 카지노에서 사용되고 있는 동전들에 적절한 조치를 취해야 하며 은행 조사부에 의하면 통화 유통을 방해하는 행위는 불법에 해당한다. 끝으로 BSP 고문위원회가 시민들에게 동전의 액면가보다 동전 구성 물질이 더 비싸게 구입됐다고 주장하는 사람들을 경계 대상에 올릴 것을 권고했다”고 밝혔다.
[필리핀 스타 1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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