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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관형 목사의 한손엔 신문]먼 데 있는 사람에게 인기를 끄는 방법

등록일 2010년04월22일 10시56분 URL복사 기사스크랩 프린트하기 이메일문의 쪽지신고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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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일자: 2010-04-22
 

 

공자 시대에 섭공이라는 제후가 있었는데 자고 일어나면 백성의 수가 줄어드는 것을 보면서 고민에 빠졌단다. 백성의 수가 많아야 세금도 많이 걷고 또 전쟁에 나갈 군대도 유지할 텐데 다른 지역으로 이탈하는 백성이 많았으니 묘안이 필요했다. 그래서 천리장성을 쌓아 자기 나라를 벗어나는 사람을 막으려고 했다. 그 때 공자를 초청하여 조언을 듣기 원했는데 공자는 “근자열(近者悅) 원자래(遠者來)” 즉 ‘가까운 사람을 기쁘게 하면 먼 데 있는 사람까지 몰려온다.’라는 글을 남기고 떠났다.

  이것은 여러 경우에 해당하는 말이다. 자동차나 전자제품 따위를 생산하는 사람들은 내수(內需)에 충실하면 거기서 힘이 생기고 또한 밖으로 좋은 소문이 난다. 한국을 다녀가는 사람들과 해외에 나가는 한국 사람들이 소문을 내줄 것이기 때문이다. 그리고 교민 사회가 서로 돕고 단합한다면 먼 데 있는 사람에게 필리핀 교민사회의 좋은 것을 선전할 필요가 없다. 우리가 그렇게 아름답게 살면 인터넷 시대를 사는 사람들은 눈을 감고도 알아차린다. 그러나 악소문이 많이 나면 다른 나라로 발길을 돌린다. 역시 교회 안에서도 화목하면 전도할 필요도 없다. 어깨띠 두르고 전도지 나눠주면서 전도하지 하지 않아도 교회 내부의 아름다운 모습은 엄청난 광고효과를 내는 것이다. 교회에 다음과 같은 봉사부가 있다고 치자. 즉 집 얻어 주는 부, 학교 안내하는 부, 사업시작을 돕는 부, 자동차 사고를 해결하는 부, 이민국 관련한 문제를 해결하는 부, 법률문제를 해결하는 부 등등 말이다. 그렇게 자기 전문 분야에서 봉사하고, 공치사하지 않으면 도움을 받는 사람들이 얼마나 고마움을 느끼겠는가. 그리고 모두 웃는 얼굴, 남의 말 하지 않기, 조금 손해보고도 입 다물기, 따지지 않기 등등은 가까운데 있는 사람을 기쁘게 하는 것이고, 그것이 먼 데 있는 사람을 불러들이는 힘이 되는 것이다. 

김정훈 기자 이기자의 다른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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