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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관형 목사의 한손엔 신문]뜨는 대한민국을 더 뜨게 하자

등록일 2010년01월15일 12시33분 URL복사 기사스크랩 프린트하기 이메일문의 쪽지신고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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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일자: 2010-01-15
 

우리는 얼마 전까지 이렇게 말했다. “일본이 우리 보다 20년 앞섰다.” 그런데 그렇게 꿈만 같던 것이 현실로 나타났다. 그래서 쏘니가 ‘3D TV’는 한국에게 선점하는 기회를 줄 수 없다며 단단히 벼르고 있는 것이다. 반도체, IT, 전자, 원자력기술, 인천공항, 인천대교 그리고 조선이나 자동차산업도 세계가 부러워한다. 엊그제 준공한 두바이의 세계 최고층 빌딩도 한국기업이 해냈다니 벌어진 입이 다물어지지 않는다. 이제 ‘G20’ 회의를 한국에서 개최하고 그 이후는 ‘G7’에 들어간다는 계획을 갖고 있다. 더 많은 꿈들이 현실로 이루지게 되는 것이다. 그런데 조심할 것들이 있다. 오랜만에 공식석상에 모습을 드러낸 이건희 회장은 삼성도 잘못하면 구멍가게로 전락한다는 경고를 했다. 어디 삼성뿐이겠는가. 국가도 마찬가지다. 아래는 송의달 홍콩 특파원의 글이다. 

  “베트남 통일(1975년) 당시 월남의 패퇴를 예상한 이는 거의 전무(全無)했다. 58만명의 병력에 미군이 넘겨준 첨단 무기들로 월남군의 전력은 세계 4위 수준이었다. 경제력도 월남의 압도적 우위였다. 반면 월맹군은 소금만 갖고 하루 두 끼로 연명하는 비참한 신세였다. 그런데도 월남은 월맹군의 침공 4개월여 만에 허망하게 항복했다. 이유는 무엇일까? 전문가들은 월남에 만연했던 부정부패와 전쟁 피로증 같은 표면적 현상 외에 민주화 인사로 위장해 월남의 신경망을 장악·마비시킨 간첩 세력을 꼽는다. 쭝딘쥬와 팜 쉬안 안, 유명 도지사였던 녹따오 등이 월맹과 내통해 안에서부터 자유 월남을 무너뜨린 대표적인 ‘붉은 민주 투사’들이다. 이들은 비밀 공산당원(9500명)과 지하 인민혁명 당원(4만명) 등을 합쳐 월남 총인구의 0.5% 남짓했다. 하지만 정치권과 시민·종교단체, 언론 등에 침투한 이들은 ‘친(親)월맹-반미(反美)감정’ 확산 등을 통한 월맹의 공산화 통일전선 공작의 선봉장이었다. 한 전직 월남주재 외교관은 ‘마지막 대통령이었던 티우의 비서실장도 간첩이었다.’고 전했다. 월맹에 대한 이들의 충성은 맹목적이었다. 캄보디아 국경선 근처 빈룽성의 땅굴에 있던 베트남 지하 혁명정부 청사에는 월남정부 각 부처와 군 총사령부에서 이뤄지는 극비회의 내용이 하루 후면 상세하게 보고 됐을 정도였다.”

  우리는 이 얘기를 들으며 오늘의 산업정보를 떠올려야 한다. 개인에게 돈만 되는 일이라면 국가의 장래는 아랑곳 하지 않고, 산업정보를 팔아넘기는 사람들은 냉전체제에서의 체제간의 스파이를 한 것이나 마찬가지다. 왜냐하면 지금 세계는 사상의 대립이 아니라 경제의 각축장이기 때문이다. 그리고 경제발전을 막는 많은 장애요소들도 척결해야 한다. 비이성적이고, 비합리적인 활동 등을 말하는 것이다. 냉방에선 하룻밤도 잠을 잘 각오가 돼 있지 않으면서도 경제발전을 가로막는 일에 생각 없이 뛰어드는 사람들이 많기 때문에 하는 말이다. 지금 세계에서 한국만 부상하는 것은 아니다. 중국, 인도 그리고 브라질 등이 무섭게 성장하고 있다. 그들은 모두 우리 남한의 몇 십 배의 땅덩어리를 가지고 있고, 인구 또한 거대하다. 우리는 이것도, 저것도 그리고 부존자원도 없다. 다만 기술과 정신뿐이다. 천문학적인 개발비를 들여 얻은 기술을 개인의 주머니를 채우는 데 악용되지 않도록 기술유출을 철저히 막아야겠고, 무엇엔가 홀려 100일씩이나 연일 데모나 하다가 정당한 공무수행을 한 경찰을 죄인으로 모는 그런 엉뚱한 정신으로는 위에서 언급한 나라들을 제칠 수 없고 다만 구멍가게나 지렁이로 전락할 것이다. 국익을 위해서는 개인이나 지역도 희생하려는 정신이 요구된다. 그렇기 때문에 우리의 아들들은 무보수로 눈 속에 파묻혀 영하 30도의 살을 에는 날씨에 생명을 걸고 철책을 지키고 있는 것이다. 그 일을 국민 전체가 하는 것이 아니라 일부의 사람들만 희생하고 있음을 간과치 말았으면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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