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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보~ 사랑해~!’ ] 2장 10편. 끊임없이 칭찬하라

등록일 2009년12월14일 11시28분 URL복사 기사스크랩 프린트하기 이메일문의 쪽지신고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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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일자: 2009-12-14
 

내 사랑하는 이를 칭찬하려는 것이 아니라 진정으로 내 아내가 하는 일은 무엇이든지 예쁘고 근사하고 참 잘한 일처럼 느껴집니다. 이 사실을 마음에만 담아두는 것이 아니라 나는 말로 칭찬을 합니다. 여러분들은 내가 때로는 가볍다고 걱정하실 지도 모릅니다. 내가 아무리 가벼워 지더라도 내 사랑하는 이가 기분이 좋아지게 되고 맘이 편해진다면 저는 좋습니다.

 

어느 날 내 아내가 커피를 탔는데 커피가 아주 맛있었습니다. 그래서 나는 내 아내를 부드럽게 바라보며 말했습니다. ‘당신이 마술을 부리는 것 같다. 커피가 정말이지 내 입맛에 딱 맞네.’ 라고 말입니다. 이 말은 내 아내를 편안하게 합니다. 게다가 내 아내의 기분도 좋게 만듭니다. 나의 가벼운 말 한마디가 엄청난 에너지를 가지고 내 아내를 변화시키는 것입니다. 칭찬은 고래도 춤추게 합니다. 이 말은 불가능한 일도 가능하게 할 수 있다라는 의미로 요즈음에 많이 사용되고 있습니다. 칭찬은 진심(眞心)으로 해야 합니다. 진심이 담겨있지 않다면 그것은 때로 빈정거림으로 들릴 수도 있습니다. 어제는 제가 말했습니다. ‘옷도 몇 벌 안 되는데 입을 때마다 근사하고 예쁜데, 당신이 코디를 잘하는 것인지 아니면 옷에 관한 센스가 있는건 지, 정말로 재주가 참으로 많구나.’라고 말입니다. 내 아내는 미소했습니다. 아마도 내 아내와의 대화 중에 많은 부분이 아내에 대한 칭찬일 것입니다.

 

어느 여행길에서의 일입니다. 금강산도 식후경이라 했거늘 식사 때를 놓쳐 무척이나 허기가 졌던 늦은 오후 우리는 식사를 해결할 식당을 찾고 있었습니다. 내 아내가 선택하여 들어간 식당에서 우린 배불리 먹을 수 있었습니다. 나는 그 때도 내 아내에게 ‘어쩜 그리도 잘 찾아, 식당을? 밖에서 맛도 보이나?’ 라고 말했고, 내 아내는 기분이 좋아졌습니다. 둘 중 한 사람이 기분이 좋으면 서로 좋아지게 됩니다. 그러니 서로의 말도 부드럽게 되고 태도도 조심스러워 집니다. 서로에 관한 애정과 끈적거리는 믿음이 철철 넘쳐 흐르게 됩니다. 어느 날 내 아내가 나에게 물을 떠서 줄 때였는데 컵에 담긴 물위에 이물질이 동동 떠있는 것이 보였습니다. 나는 내 아내에게 ‘내가 급히 마시고 탈이 날까 봐 이것을 띄워 놓았구나, 고마워~!’ 라고 했습니다. 내 아내는 미안해하며, ‘내가 물긷는 아낙이고, 당신이 지나가다 물 한 모금 하자던 김유신 장군이라고 착각했나 봐.’ 라고 농담을 던졌습니다. 어찌 보면 인상을 찌푸릴 만한 일이었는데도 서로 웃으면서 마무리가 되었으니 오는 말이나 가는 말이 왜 고와야 하는 줄을 알았습니다. 아무리 좋지 않게 행동하더라도 그것을 좋게 받아들이면 되는 것입니다. 어차피 한 몸이 되어 긴 인생 살아가야 하는데 일부러 상대를 해칠 마음이야 있었겠습니까? 우리모두 칭찬에 인색한 것이 사실입니다. 이제부터라도 칭찬하면서 살아가기로 합시다. 칭찬을 하려면 우선 생각을 할 필요가 있습니다. 상대방과 또한 상대방의 행동을 말입니다. 그 생각이 바로 사랑인 것입니다.

 

며칠 전의 일이었습니다. 내 사랑하는 이가 나에게 감동한 점 한가지를 말하는데 아주 오래 전에 내가 했던 말을 기억하고 있었습니다. 그 말은 다름 아니라 “내가 만일 당신과 헤어져야 한다고 하더라도 당신의 아버지가 너무 좋아서 헤어질 수 없을 것이야.”라고 했던 말이었습니다. 상대방에 대한 칭찬뿐 아니라 상대방의 가족에 대한 칭찬도 아주 좋은 것입니다. 내 사랑하는 이가 제법 시간이 많이 흐른 뒤인데도 그 말을 기억하고 있었다는 것에 나 자신도 감동을 받았습니다.

 

얼마 남지 않은 인생 마지막인 것처럼 원 없이 사랑 하십시오. 얼마 남지 않은 인생 나를 위해 존재하는 내 사랑하는 이를 위하여 칭찬을 아끼지 맙시다. 또 다른 나인 내 아내의 기분을 좋게 만드는 것은 이러한 노력에서 비롯 되는 것입니다. 오늘도 나는 내 아내를 생각합니다. 오늘은 어떤 칭찬으로 기분 좋고 맘을 편안하게 만들까를 생각하면서 말입니다. 내 아내는 입이 마르도록 칭찬을 해도 모자를 정도로 근사한 사람입니다. 나는 그런 내 아내가 사랑하는 남자입니다. 얼마나 뿌듯한 지 모르겠습니다. 내 아내는 어느 별에서 왔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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