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너 닫기
후원하기
뉴스등록
포토뉴스
RSS
자사일정
주요행사
네이버톡톡
맨위로


 

[락도리의 대중음악 후비기]필리핀 공연 문화(2)

등록일 2009년12월03일 11시23분 URL복사 기사스크랩 프린트하기 이메일문의 쪽지신고하기
기사글축소 기사글확대 트위터로 보내기 네이버 밴드 공유

뉴스일자: 2009-12-03
 

우리나라는 ‘행사’라는 명목으로 아티스트들이 서울 이곳저곳 지방 여러곳을 순회하는 여러 ‘이벤트’에 참가해 수익을 챙기듯이 이곳에는 ‘몰 투어(Mall Tour)’라는게 있다.

메트로 마닐라를 비롯한 각 도처에 있는 큰 백화점 , 몰 등에서 개최하는 작은 미니 콘서트의 개념으로 볼수 있다.  여러분 주위에 있는 몰 등을 다니다보면 가끔 차가 막힌다…. 혹은 특정 공간에 사람들이 많이 몰려있다거나 하면 10에 9은 가수나 연예인(필리핀 사람들은 연예인을 ‘아티스타’라고 부른다)이 와서 행사를 하는 경우다.

가수들이 새앨범을 낸다던가 할때 많이 이런 행사를 하기도 하지만 티비, 드라마나 새로운 영화의 홍보 차원에서도 많이 하기도 한다. 이런 경우는 본격적으로 본인의 이름을 걸고 표를 파는 개념이 아니기 때문에 백화점에서 제시하는 행사비로 수익을 챙기는 경우라 할수 있겠다. 우리나라는 가수가 음반을 내고 보통 방송 활동과 여타 다른 행사장을 돌면서 병행을 하기도 하지만 백화점에서 집중적인 홍보를 하거나 더군다나 투어를 돈다거나 하는 경우가 드물긴 하다.

지금 내가 언급한 흔히 ‘몰 투어’는 원래 미국 가수들이 홍보를 시작할때 사용하는 방법이다. 거대한 땅덩어리의 나라라 전국 방송을 타는것 자체가 굉장한 일이기도 하고 그 로비나 광고로 들어가는 돈도 엄청나기 때문에 각 지역마다 홍보를 하기 위해서는 몰 투어와 지역라디오 출연이 필수인지라 그 유명한 브리트니 스피어스도 데뷔 앨범을 내고 나서 몇개월간 몰투어만 다닌 시절이 있다고도 한다.

사실 ‘몰 투어’는 가수들의 홍보 방법이기는 하지만 내가 이야기 하고자 하는 공연의 개념과는 사실 좀 떨어져 있긴 하다. 그 보다는 ‘공연장’에 대해서 더 이야기 하고 싶은데 말이다.

여러차례 언급했지만 필리핀에는 크고 작은 바 혹은 전문 공연장에서 많은 공연들이 펼쳐지고 있다. 보통의 로컬 밴드들은 커버 밴드들이 많다. 현재 혹은 과거 히트한 팝송들을 부르는 경우도 많은데 이런 업소들과는 별 개로 우리나라의 홍대 인디 락밴드들의 문화처럼 그들만의 공간이 있기도 하다.

필리핀도 마찬가지로 여러 젊은 문화가 숨쉬는 곳은 마카티와 같은 다운타운도 있지만 각 유명 대학가에서 쏠쏠하게 찾아 볼수 있다. UP와 아테네오 대학교가 위치한 케존시 까티푸난 같은 곳은 이곳 대학생들을 상대로 하는 저럼한 바 이외에 맥주와 음료를 제공하면서 인디 밴드들의 공연들이 끊이지 않는 작은 클럽들이 즐비하다.

그 밑으로 조금 내려오면 U-belt로 불리는 산타 크루즈 렉토 지역이 있다. FEU, UE, UST 와 같은 유명 대학교들이 그야말로 밀집한 지역인데 이곳에 소위 요즘 젊은 신진 밴드들의 집거지이기도 하다. 젊은 대학생들이 모이는 장소이며 그들만의 연대가 강한 곳이기 때문에 이들이 추구하는 음악들은 정말도 다양하다. 재즈밴드에서부터 신종 장르인 테크노 – 일렉트로닉 밴드, 혹은 강력한 메탈 밴드들까지 많은 음악적 기운이 살아 숨쉬는 동네이기도 하다.

김정훈 기자 이기자의 다른뉴스
올려 0 내려 0
유료기사 결제하기 무통장 입금자명 입금예정일자
입금할 금액은 입니다. (입금하실 입금자명 + 입금예정일자를 입력하세요)
관련뉴스 - 관련뉴스가 없습니다.

가장 많이 본 뉴스

한인뉴스 필리핀뉴스 한국뉴스 세계뉴스 칼럼

포토뉴스 더보기

기부뉴스 더보기

해당섹션에 뉴스가 없습니다

현재접속자 (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