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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락도리의 대중음악 후비기]OPM(마지막편)

등록일 2009년11월06일 11시01분 URL복사 기사스크랩 프린트하기 이메일문의 쪽지신고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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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일자: 2009-11-06
 

해외에서 더욱 유명한 레아와 체리스, 피넬 아네다 같은 필리핀 출신의 아티스트들도 많이 있지만 방장이 항상 강조하는 ‘필리핀’은 음악에 관해서 만큼은 강국이다. 그들처럼 알려져 있진 않지만 해외파 뺨치는 실력과 인기를 겸비한 가수들이 많다.

해외 여러무대에서 활동하는 필리핀 연예인들(특히 세계 여러 호텔 무대나 여객선 내의 밴드들은 필리핀 출신 아티스트들이 독보적으로 많다)을 보면 영미권 문화의 특성 때문인지 유명 기성곡들을 그들의 감성대로 리메이크 하는데 탁월한 능력을 인정받아 세계 이곳저곳에서 러브콜을 받는지도 모르겠다.

특히 달콤한 mellow song(발라드를 지칭)나 RnB 같은 감성적인 음악에 좀더 강한 면이 없지 않나 싶은데  필리핀 음악을 처음 접하는 사람들이 OPM의 매니아가 되는 경우가 부드러운 음색으로 부르는 여가수들의 팬이 되는 경우가 일례라 할수 있겠다. 많은 수의 우리 교민들이 좋아하는 가수들이 남자일 경우 NINA 나 MYMP, Sarha Geronimo 등이다.

NINA는 얼마전 Through the Fire와 Love Fools 라는 외국 곡을 리메이크해 크게 인기를 얻은 여가수 인데 정말 달콤한 목소리로 간드러진 RnB를 소화해내는 가수다.

그에 반해 Sarha Geronimo는 개인적으로는 ‘일당백’ 이라는 단어가 어울릴만큼 머라이어 캐리가 울고 갈 간드러지는 RnB송부터 셀리디온 뺨을 후려칠만한 파워도 지니고 있으며 웬만한 가수들의 특징을 꼭 집어 제대로 리메이크곡을 소화해내는 가수다. 그렇다고 그녀만의 특색이 없는것도 아니다. 기본적인 (여자치고) 중저음의 보이스를 제대로 활용해 지 지난해 I Still Belive in love with you라는 본인만의 곡을 히트시킨 바 있다. 그 무시무시한 가창력 때문인지 사라헤로니모도 슬슬 미국 진출을 시도한다는 정보가 입수됐다.

또 많은 분들이 좋아하는 남녀 듀오 MYMP 역시 말랑말랑한 러브송들을 그들만의 감성으로 감칠맛 나게 리메이크한 앨범이 크게 성공했다. 위의 두 싱어 보다는 조금더 Easy listening 계열에 가깝다.

빼 먹어서는 안될 필리핀 가요계의 큰누나 Regine Valasquiez(레진 발라스케즈)가 있다. 예전 어릴적 한국에서도 앨범이 나온걸로 알고 있는데 그 이후로는 계속 동남아시아 무대에서만 활동을 했다. 위의 모든 현역 가수들이 아직도 존경해 마지않는 OPM 큰 언니이시고 얼마전에는 필리핀 리메이크판 ‘내이름은 김삼순’ 에서 연기도 했다.

그렇다고 남자가수가 필리핀에 없느냐? 그것 또한 실례되는 말씀이다.

해외에선 크게 성공한 가수는 없지만 아시아권에서는 나름 인기를 끌었다고 자부하는 그리고 지금도 현역으로 활동하고 있는 필리핀 남성 가요계의 터줏대감. Garry Valenciano(게리 발렌시아노)가 있다.  나이 40을 넘겨 50을 바라보는 현재도 춤과 노래를 겸비한 엔터네이너로써 활발하게 활약 중이다. 또한 우리나라의 성시경과 같은 이미지의 차분한 발라드 가수 Christian Bautista(크리스챤 바티스타) 와 RnB 가수 JayR 과 같은 가수들이 인기를 얻고 있다.

지면 관계상 일일이 설명드릴수 없는 아쉬움을 뒤로 하지만 이렇듯 OPM은 태생 자체가 영미 팝 의 베이스 위에 발전한 필리핀 가요라는 점에서 보면 현재 약간은 창착력이 아쉽긴 하나 그들의 출중한 실력과 기량 면에서는 세계 탑 클래스 이며 이를 기반으로 아시아 및 세계 진출을 꾸준히 모색하고 있는 점이 눈에 띈다.

오늘도 티비를 틀면 위에 언급한 가수들이 나온다. 주변에 있는 필리피노들과 친분을 위해서도 OPM 가수 몇명쯤을 알아두고 같이 음악적 유대감을 가지게 된다면 아마 금세 좋은 친구들을 만들수도 있을것 같다.

김정훈 기자 이기자의 다른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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