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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락도리의 대중음악 후비기]음악영화에 관한 설4

등록일 2009년07월17일 17시07분 URL복사 기사스크랩 프린트하기 이메일문의 쪽지신고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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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일자: 2009-07-17
 

 

아무튼 목숨을 걸고 전투부족인 ‘과라니족’에게 처음듣는 악기소리로 아름다운 연주를 하는 하더니 처음에는 경계를 하던 원주민들이 들고있던 활을 내려 놓더니 조금더 잘 듣기 위해서 가브리엘에 다가가고 연주가 끝나자 가브리엘을 친구로서 맞아 자신들의 아지트로 데리고 간다. 가브리엘의 선교 전략이 맞아떨어진 것이었다. 그러나 당시 중남미는 스페인+포루트갈인들이 이미 침략자로서 터를 잡고 있던 터라 이 지역의 유명한 인간 사냥꾼 ‘멘도자’는 과라니 족처럼 원주민들에게는 공포의 대상. 산채로 잡아 노예로 파는 노예 상인였던 인간이다. 멘도자는 피도 눈물도 없는 냉혈인였지만 결혼을 약속한 여인도 있었던 몸이었다. 헌데 힘든 일터(?)에서 돌아온 멘도자는 자신의 후계자로까지 생각했던 아끼던 친동생이 약혼녀와 ‘침대’속에서 놀아나는 장면을 본 후 극한의 배신을 느껴 이성을 잃고 동생에게 결투신청을 한다. 물론 형의 여자를 가로챈 동생도 벌을 받아 마땅하지만 전투에 당연히 능한 형인 멘도자는 혼내줄 속셈으로 신청을 했다가 동생을 죽이게 되고 아끼던 약혼녀도 그를 떠나간다.

한번에 사랑하는 두사람을 잃고 방황하던 멘도자를 발견한 가브리엘은 본인의 직업정신(?)을 발휘 하여 속세의 죄를 씻고 예수님의 길로 인도한다.

몇 키로의 무게가 나가는지 모르는 고철 덩어리를 이끌고 멘도자는 속죄를 위해 유격훈련의 몇배의 달하는 고통을 감내한 후 정상에 올라 가브리엘과 함께 ‘예수회’일원의 신부가 되어 본인이 사냥을 하던 원주민들과 함께 공동체 생활을 하며 예수님의 가르침을 전달하게 된다.

 

실제로 이 ‘예수회’는 이 시대 정치적인 성격의 선교와는 다르게 지역민들의 관습과 풍습을 최대로 존중하며 그들과 함께 공동체 생활하며 문물을 전파하는 평화로운 종파였다. 특히 첫장면에서 보여지듯 음악의 아름다움을 가르치며 원주민으로 구성된 성가대를 만들면서 귀족들과 정치인들에게도 긍정적으로 다가간 조직이었다.

 

허나 언제나 잘나가는 식당의 맞은편엔 그들을 시기하는 다른 식당 주인들이 있듯이 침략을 목적으로 들어온 정치인들에게는 이런 평화적인 방식이 그들의 방해가 되는 법. 가톨릭 종파와 포르투갈과 정치적 동맹을 맺은 일부세력들이 과라니족 지역에 마치 38선의 경계선을 정하고 추방을 강요한다. 예수회의 도움으로 많은 수가 교인이 된 과라니족이지만 그들은 투쟁하기로 결심한다.

 

마지막까지 예수님의 길인 평화를 선택한 가브리엘 신부는 예배당에서 자신을 따르는 주민들과 침묵의 시위를, 사냥꾼 출신인 멘도자는 싸워서 몰아내야 한다고 직접 총과 칼을 잡았으나 결국 군사력을 이끈 스페인 군대에 함락되고 그 둘과 과라니족 전사들은 죽고 만다.

 

어린시절 보았던 영화 ‘미션’과 다 큰 어른이 되고나서 본 ‘미션’은 극을 보는 관점차이가 많이 나는 영화였다. 다시 보기 전까지의 영화 ‘미션’이 내게는 아름다운 멜로디를 기억해 내게 하는 정도의 역할 밖에 하지 못했으나 정작 줄거리는 침략국에 유린당하는 식민국의 아픈 역사를 그린 작품이다. 본 멜로디를 한창 잊고있다가 얼마전 성황리에 종영한 티비 드라마 ‘베토벤 바이러스’에서 시향 단원들이 처음 합주로 선정한 곡이 이 곡이였다. 그때 강마에 선생이 곡을 진행하면서 진짜 자신이 음악에 대해서 모르는 원주민을 설득하려는 마음을 담아서 연주해보라는 대사가 기억에 남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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