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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인의 글]하늘에 떠다니는 구름을 바라본다

등록일 2009년05월28일 15시10분 URL복사 기사스크랩 프린트하기 이메일문의 쪽지신고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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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일자: 2009-05-28
 

어느 날 문득 하늘을 올려다 본다.

거기에는 높디 높이 떠 있는 구름들이 있다. 항상 앞만 보고 달려가듯이 더 높은 곳을 향해서 사람들 속에 전쟁을 치르며 살아가는 인간군상들의 아귀다툼은 없다. 아무리 높게 위치한들 아무리 돈이 많아 하늘을 날아다닌들 항상 구름은 저렇게 높게 떠서 우리들을 지켜보고 있다. 저 구름들 속에는 더 높이 뜨기 위해서 비리도 없고, 거짓말도 없고 시기도 없고, 대의를 위한 명분이라는 것도 없겠지? 저 높은 곳으로 정상에 있다 한 들 추락하는 것도 없을 것이다.

그 유명 소설가의 말처럼 ‘추락하는 것은 날개가 있다’라고 했지만 인간들 세상에서는 높은 곳에서 추락하면 그걸로 끝인가 보다. 날개를 달 여지도 없고, 날개가 생길 여지가 있어도 사람들이 그걸 가만 안 놔두니까. 구름 위에서 아래를 내려다 보고 살면 아마 너무재미있을 거야….

날개도 없는 사람이 마치 날개를 달 수 있다고 높은 곳에서 떨어지고 자신의 그림자는 볼 수 없으면서 남의 그림자를 밞아 낭떠러지로 몰아세우는 모습들이 어떻게 보일까? 한때는 4천만 국민을 이끌어 줄 사람으로 내세우고 지금은 벼랑 끝에 세우고….

한때는 어릴 적 꿈이 ‘대통령’이 되겠다는 꿈들을 꾸었었지… 그러나 지금 어른도 아이들도 절대 ‘대통령’은 되지 말아야 할 3D 직종 중에서도 가장 두려운 직업이 되어가고 있다.

총에도 맞아죽고, 절벽에서 떨어져서도 죽고, 감옥소에도 가고…..

정말 나의 조국 대한민국은 다이나믹한 나라다.

2002년 월드컵 축구 한국과 스페인전에서 내 옆에는 스페인 사람이 응원을 하고 있었다.

그는 “대한민국은 전 세계에서 2등 국민이다. 1등을 하는 사람이 있으면 끌어 내리려 하고 국민 전체가 3등이 되면 모두가 힘을 모아 2등은 만든다.”라는 말이 생각난다.

노무현 전 대통령은 우리 나라의 대통령이었다. 자의든 타의든 한 나라의 수장이었으며 역사에 남아야 할 사람이다. 후손들에게 남겨줄 역사를 홧김에 불태워 먹지 말고, 자신들의 수장을 끌어 내리는 일 또한 다시는 없어야겠다.

하늘에 떠다니는 구름을 본다. 너무 맑고 청명한 하늘이다.

김정훈 기자 이기자의 다른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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