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일자: 2009-05-11
 

한성준(20)

AIRLINK INTERNATIONAL AVIATION COLLEGE

경영학과(1)

필리핀에 온지가 엊그제 같은데 벌써 1년이 다되어가고 지금은 필리핀 Airlink에 재학중인 평범한 유학생이다. 처음에 이곳에 왔을 땐 전혀 다른 환경과 생활, 사람들 모든것이 적응되지 않아서 몇 달동안 고생도 많이 하고 방황도 많이 했었다. 그래서 하루빨리 한국으로 돌아가고 싶어서 부모님과 다투기도 하고... 하지만 Airlink대학에 입학하고 나서 모든 환경이 바뀌고 나의 생각도 점차 바뀌어 갔다. 시설과 학교환경은 한국대학과 비교해 정말 말도 안 나오게 한숨이 나오지만 여기서 사귄 착한 친구들의 도움 때문에 적응이 그 누구보다도 잘 하는 것 같다. 영어로 수업을 하고 필리핀친구들과 영어로 대화를 하니깐 영어실력도 많이 느는 것 같고 못 친해질 것 같은 필리핀친구들도 지금은 많이 친해져서 밥도 같이 먹고 가끔씩 놀러도 가는 사이가 돼버렸다. 그래서 지금은 필리핀으로 유학 온 것이 정말 잘한 결정인 것 같고 부모님에게도 감사를 느끼고 있다. 학교생활을 제외하고도 좋은 것들이 많다. 한국에서 볼 수 없는 필리핀 푸른 바닷가와 자연환경을 보고 있노라면 스트레스가 저절로 사라진다. 제일 힘들 것 같던 음식문제도 보기와 다르게 나와 잘 맞아서 맛있게 먹고 이 나라 음식문화도 체험할 수 있어서 좋다. 내가 이 나라에서 얼마 동안 공부하고 생활할지 모르지만 좋은 추억도 많이 만들고 후회하지 않는 유학생활을 보내고 한국으로 돌아갈 때도 좋은 추억만 남긴 채 돌아가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