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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리핀 유학생들의 S-다이어리] [한국 VS 필리핀] 좋은점∙좋지 않은점∙느낀점

등록일 2009년02월13일 12시48분 URL복사 기사스크랩 프린트하기 이메일문의 쪽지신고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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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일자: 2009-02-13
 

조은호(18)

학교: Airlink International avation college

학과: Bachero Science Aircraft Maintenance Technologe (1학년)

 

필리핀으로 유학 와서 좋은점:

한국은 영어를 거의 사용하지 않는데 비해 필리핀은 영어를 많이 사용한 만큼 쉽게 배우는 것이 가장 장점인 것 같다. 학교에서는 많은 외국인들을 만나서 다른 나라의 문화를 함께 알아갈 수 있고 공부에 대한 압박감이 없고 학교 시간도 한국보다 짧다. 한국에 비해 선생님들의 폭력이 없을 뿐더러 대학교 학비가 저렴하다. 또 필리핀 물가와 대중교통비가 저렴해서 편리하다. 여러 필리핀 관광지도 다녀볼 수 있고 한국에서 보지 못했던 특이한 음식과 과일 등이 많아서 골라 먹는 재미를 느낄 수 있다.

 

필리핀으로 유학 와서 좋지 못한 점:

외국인들에게 사기도 치고 바가지를 씌우거나 길을 지나다니다 희롱하는 느낌을 받아 기분이 좋지 못할 때가 있다. 공기도 좋지 않아 괜히 피부가 더러워지는 느낌이 들고 기관지가 아프기도 하다. 수업시간에는 교수가 영어를 사용할 때도 있으나 가끔씩 타갈로그를 사용해 이해가 되지 않을 때가 있으며 밖에서는 안전치 못한 환경으로 자유롭게 마음대로 돌아다니기 어렵다. 가족, 친구들과 떨어져 있어서 보고 싶을 때가 많고 한국으로 가고 싶은 충동이 자주 든다. 필리핀 친구들과는 언어 장벽으로 인해 깊이 친해지기가 힘들다.

 

필리핀 유학 와서 느낀점:

지금은 유학생활에 어느 정도 적응한 편이나 처음 필리핀에 유학와서 문화도 다르고 언어도 통하지 않아서 무척 불편하고 힘들었었다. 생활 또는 환경 조건을 따지자면 한국에 높은 점수를 더 주고 싶은 반면 필리핀은 영어와 다른 문화를 배울 수 있는 기회가 많아서 내 시야가 넓어지는 느낌이다. 필리핀학생 말고도 다른 나라에서 온 학생들과도 친해지면서 그 나라에 대한 이야기도 듣고 서로 도와주면서 공부해서인지 동질감도 생기고 많이 편해졌다. 한국에서 공부했다면 압박감이 좀 더 컸을텐데 여기서는 원하는 학교에서  원하는 공부를 할 수 있어서 즐겁다.

김정훈 기자 이기자의 다른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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