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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락도리의 대중음악 후비기] 음악계 엄친아(엄마 친구 아들)들

등록일 2009년02월13일 12시34분 URL복사 기사스크랩 프린트하기 이메일문의 쪽지신고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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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일자: 2009-02-13
 

 

 

 

 

 

 

 

 

요즘에 인터넷에 등장한 신조어 중에 ‘엄친아’라고 들어보신 독자분이 계신지? 이른바 공부 잘하고 예의 바르고 키도 크고 잘생기고 사회 나가서는 돈도 잘 벌고. 아무리 뜯어 봐도 단점이라고는 하나 없는 인간을 부르는 용어인데, 바로 누구인고 하니 누구누구에 ‘엄마 친구 아들’이다.

항상 아들입장에서(혹은 딸이어도) 우리 보모님이 다른 집안 자식들 자랑을 듣고 와서 얘길 하는데 다들 잘나가는 자식 이야기만 한다고 해서 생겨난 말이다.

가히, 우주 최고의 무결점 인간인 셈인데, 따지고 보면 음악계에서도 그런 인물들이 꽤 많다.

음악도 잘하는데 얼굴도 잘생기고, 혹은 공부를 잘한다거나 사업 수완이 좋다 등등. 음악도 잘해서 대중의 사랑을 듬뿍 받는 것도 모자라 다른 분야에까지 타의 추종을 불허하는 음악계 인사들. 이른바 락계 ‘엄친아’들을 살펴보기로 한다.

일단 이분야 최고의 인물은 한방에 떠오르는 인물이 있다. 바로 영국 밴드 ‘퀸’의 기타리스트 ‘브라이언(Brian May)’ 경 이시다.

‘경’ 이라는 존칭을 썼다시피 이미 음악적으로 세계적으로 존경을 받음을 인정받아 영국 여왕으로부터 이미 ‘경(Sir)’의 호칭을 일찌감치 받음은 물론이고, ‘퀸’이라는 밴드 자체가 이미 사망한 보컬리스트인 ‘프레디 머큐리(Freddie Mercury)’의 카리스마와 그의 드라마틱한 삶 때문에도 조명을 받았지만 실질적으로 밴드를 이끈 리더이자 수십 곡에 달하는 밴드의 히트곡은 이 양반 머리에서 나온 것이다.

여기까지만 보면 정말 음악 잘하는 음악인으로의 모습으로 밖에 보여지지 않는다. 이제부터 이분의 음악 외적인 경력을 간단히 소개하자면,

이미 데뷔 초기인 70년대 초반부터 대학학사 출신이 만든 밴드라 언론의 집중을 받았는데 (70년대 까지는 아직까지 대학을 정식으로 졸업한 음악인들이 많이 없던 시절인데, 유독 영국에서만은 고학력의 밴드들이 많이 나타났다. 드럼의 로저 테일러도 생물학 박사를 취득한 의사자격증 소지자였고, 핑크플로이드, 롤링스톤스 역시 모두 대학 졸업자이다) 그 중 브라이언 메이는 ‘천체물리학도’로도 집중을 받았었다. 박사과정을 위해서 논문을 쓰던 중 음악활동으로 인해 30 여 년간 학업을 중단하다 2000 몇 년도였나? 본인이 이루지 못한 박사논문을 모교인 ‘런던 임페리얼’ 대학교에 제출하여 끝내 통과함으로써 박사학위를 손에 쥐고 그 여세를 몰아 그동안 탐구하지 못한 천체물리학, 우주에 대한 학문적 탐구를 저명한 과학자들과 계속 진지하게 해왔었다. 드디어 2007년 ‘리버풀’ 소재의 ‘존 무어스’ 대학교에 ‘총장’으로 정식 지명이 된다.

또한 기타리스트로서 사운드에 대한 학문적 접근으로 그가 사용하는 모델의 기타를 정식으로 연구하고(독특한 음색으로 유명한 그의 기타는 아버지와 함께 퀸 밴드 출범전 직접 제작한 것으로 유명하다) 이를 기술 특허로 활용 대량생산 할 수 있게 만든 ‘기타 기술자’ 이면서 기타의 음색에 대단한 기술적 공로도 인정받고 있다.

근 40여 년이 넘은 음악 활동으로 전세계적인 존경을 받는 것도 모자라 대학총장이란 타이틀로 ‘학자’로 또 한번 쐬기를 박은 그는 락계에 진정한 첫 번째 ‘엄친아’로 불릴 자격이 있다.


 
김정훈 기자 이기자의 다른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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