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밍고 막시발(Domingo Magsibal), 이민권 관련 비정부기구 직원
“한국에 파견된 해외필리핀근로자의 수가 감소할 것이라 생각한다. 그러나 경제 위기 때문은 아니라고 생각한다. 바로 불법 채용 및 초과 체류 해외 근로자에 대한 대대적인 단속이 그 이유이다. 한국 정부는 매년 불법 채용 및 초과 체류 해외 근로자 근절 캠페인을 실시하고 있다. 국내 채용 산업 정보에 따르면 한국에 체류하고 있는 필리핀 근로자들은 필리핀으로 귀국할 바에는 한국에 불법적으로 체류하는 쪽을 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현재 비공식적으로 한국에 체류하고 있는 해외필리핀근로자는 약 3만 명에 이르고 있으며 지난 2년 간 점차 증가했다. 개인적으로는 한국의 산업 분야는 아직까지 해외 근로자를 수용할 능력이 된다고 생각한다.”
로미나 에스토닐로(Romina Estonillo), 마이그란테 인터내셔널(Migrante International) 직원
“한국에서 대대적인 필리핀 근로자 감축은 시행되지 않을 것 같다. 한국은 다른 외국인에 비해 필리핀 근로자를 매우 필요로 한다고 생각한다. 대부분의 국내 취업 기관들은 실직해 필리핀에 귀국한 해외필리핀근로자들을 신속하게 재배치하려 계획 중이다. 선별된 대체 국가 중 하나가 바로 한국이다. 아시아 지역의 경우, 이미 인원 축소 현상이 보여지고 있지만 한국에서는 아직 그러한 조짐이 없는 것 같다. 한국은 필리핀 교사, 공장 노동자와 IT 지원자를 필요로 한다.”
아놀드 레지노(Arnold Regino), 필리핀 해외근로자(OFW)
“개인적인 소견은, 한국은 아직까지 파견된 필리핀 근로자들을 수용할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한다. 휴가 겸 지난달 한국을 떠나 잠시 고국을 방문하고 있는데 곧 돌아갈 예정이다. 아직까지 한국은 필리핀 컴퓨터 프로그래머, 강사 또는 공장 근로자들에게 안정적인 직업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다양한 취업 기관을 통해 한국으로 들어오는 근로자는 점점 많아지고 있는 추세다. 필리핀 인력은 한국 산업 발전에 아주 중요한 뒷받침이 되며 긍정적인 영향을 준다고 생각한다.”
마리오 후바다(Mario Jubada), 필리핀 해외근로자 관리공단 직원
“해고된 필리핀 해외근로자를 위해 본 기관에서는 추천 등록 시스템을 통해 해당 인력을 다른 회사나 국가로 파견할 수 있도록 조치하고 있다. 본 기관은 근로자의 프로파일과 능력 사항에 대한 정보를 수집해 그들에게 적합한 새 일자리를 제공하고 있다. 한국에서 귀국하는 많은 필리핀 근로자에 대한 기본 정보가 아직 많이 미흡한 실정이다. 아직 확실하게 예상하기엔 이르지만, 경제 둔화를 겪고 있는 아시아 국가 중에서도 한국은 필리핀 해외근로자를 계속 고용할 것이라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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