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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말 특집] RACES FACES

등록일 2008년12월26일 11시22분 URL복사 기사스크랩 프린트하기 이메일문의 쪽지신고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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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일자: 2008-12-26
 

필리핀을 방문하는 관광객은 매년 400만 명에 이른다. 자그마한 태평양 섬을 이 같이 수 백만 명이 찾는 데에는 반드시 이유가 있을 것이다. 과연 무엇이 이토록 관광객을 매료시키는 것일까? 2009년 필리핀의 관광 및 경제 분야에 대해 외국인들은 어떻게 전망하고 있을까? 필리핀과 주변 국가에 영향을 미칠 만한 개선점 또는 위협, 부정적 요인은 어떠한 것이 있을까?

 

 

아이비 와터슨(Ivy Watterson), 미국인, 위험 관리 직원

“저는 정말로 필리핀을 높게 평가하고 있어요. 아시아에서 유일하게 영어를 구사하는 나라죠. 상대적으로 저렴한 비용으로 높은 생활 수준을 유지할 수 있어요. 열거하자면 거주 가정 도우미와 값싼 택시비, 적당한 집 임대료와 좋은 주변 환경 등이죠. 임대료가 너무 낮아서 믿기지 않을 정도니까요. 즐거운 밤 문화에서 골프까지 다양한 오락 시설과 세계적인 레스토랑에서 최고급 리조트까지.

 

다가오는 새해에는 보다 많은 사업과 고용 기회가 창출되길 바래요. 경기 둔화 영향으로 인해 2009년 1분기는 각 나라마다 적응 기간이 될 거에요. 한 가지 아쉬운 점은 정치 경제적 붕괴에도 불구하고 필리핀은 꿋꿋이 이겨나가고 있고 수 많은 투자자와 관광객들을 매료시킬 수 있는 아름다운 관광지를 보유하고 있다는 사실이에요. 관광 산업이 다소 위축되긴 하겠지만 곧 안정을 되찾을 거라 확신해요.”

 

 

첸 메이 주(Chen Mei Ju), 중국인, 사업가

“두말할 것도 없이 아름다운 해변이 있죠. 특히 보라카이, 팔라완, 보홀 섬은 여행객들에게 가장 유명한 곳이죠. 제가 필리핀에 대해 가장 높이 평가하는 것은 바로 다른 나라와의 조화로운 관계에요. 중국과 필리핀은 서로 협력해왔고 필리핀 내 중국인 공동체를 포용하고 있어요.

 

매년 교육 수준이 하락한다고 하지만 여전히 교육적 측면에 있어서 최적의 환경이라 생각해요. 필리핀 사람들은 매우 똑똑한 학생, 교사, 근로자이자 시민이에요. 중국, 일본, 한국과 지속적인 다국적 회담을 가져야 한다고 생각해요. 이 세 국가들이 필리핀 발전에 크게 이바지 할 것이라 믿기 때문이죠.

 

ASEAN 종주국으로써 충분한 개발 가능성을 지녔으며 주변 국가들에게 큰 영향력을 행사할 수 있는 힘이 있다고 생각해요. 북한을 설득해 핵무기 보유 및 실험을 중단하도록 하는 등의 민감한 사안들도 충분히 다룰 수 있을 거에요. 앞으로 이러한 점들에 대해 필리핀이 노력을 기울이고 또 그만한 잠재성을 지녔다고 확신하고 있어요.”

 

 

루이자 엘드레즈(Luizza Eldredge), 영국인, 관리 직원

“외국인 또는 ‘이방인’에게 있어 필리핀에서의 생활, 여행, 은퇴는 꿈의 실현이라고 생각해요. 해변, 바다, 산이 모두 제 앞에 펼쳐져 있을 뿐만 아니라 화창한 날씨는 더욱 마음에 들어요. 대부분의 필리핀 사람들은 은퇴 후 필리핀에 살고 있는 외국인들을 매우 좋아해요. 세계 모든 나라에서 온 관광객들을 존중하고 환대하죠.

 

제가 여기 처음 온 것은 1999년도였어요. 몇 달간 지내면서 점점 필리핀에 흡수돼 버렸죠. 8년이 지나서야 다시 올 수 있었어요. 누구든지 이곳의 화창한 햇빛과 웃음에 동화될 거에요. 필리핀 사람들은 ‘가난’에 대해 부끄러워하지만 내게 있어 필리핀은 그 어떤 곳보다도 부유한 나라에요. 행복한 문화와 나눔, 사랑이 넘쳐나기 때문이죠. 2009년에는 필리핀이 보다 발전했으면 좋겠어요. 필리핀은 투자, 은퇴, 휴양지로써 큰 매력을 지니고 있기 때문에 관광 산업은 크게 문제가 되지 않을 거라 생각해요.”

 

 

바룬 데스라(Barun Deshraj), 인도인, IT 전문가

“한때 필리핀이 아시아 경제 최강국이 될 것으로 기대를 모았었죠. 그러나 지금은 가장 가난한 나라 중 하나로 전락했어요. 몇 년간 지속된 부패와 태만 속에서도 필리핀 경제는 성장 가능성을 보이고 있죠. 2007년에는 세계 최대 경제 국가 37위를 차지하는 성과를 이뤘구요. 2007년 성장률은 지난 30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고 그 이후 필리핀은 인도의 비교 대상이 되고 있는데, 특히 콜센터와 비즈니스 프로세스 아웃소싱, IT 분야에서 급격한 성장을 이뤘기 때문이죠.

 

필리핀은 저렴한 임금과 영어 구사 능력, 높은 식자율을 자랑하고 있어요. 2010년쯤에는 인도처럼 거듭날 수 있을 거라 생각해요. 필리핀 경제는 특히 자동차 부품, 식품 가공, 전자, 의류, 섬유와 같이 제조 산업 분야가 핵심이라 생각해요. 가장 큰 잠재력을 지닌 분야로는 구리와 니켈 광산업과 석탄, 최근에 발견한 천연 가스까지 매우 광범위한 거 같아요. 교육의 질을 높이고 천연 자원과 환경에 대한 투자를 높인다면 필리핀은 앞으로 더 성장할 수 있을 거예요.”

 

 

마이크 렐름(Mike Rhelm), 캐나다인, 사업가

“필리핀에 살고 있는 이방인인 우리들은 필리핀 홍보를 위해 노력하고 있어요. 필리핀은 거주, 은퇴, 여행, 사업에 적합한 곳이에요. 나아가 필리핀 문화를 진심으로 이해하기 시작하면 여기에서의 삶은 배로 윤택해져요. 필리핀 사람들은 외국의 문화와 관습에 매우 관대한 거 같아요. 다른 나라의 문화에 적응 한다는 게 얼마나 힘든 것인가를 진정으로 이해해 줘요. 필리핀 사람들은 상대방을 꼭 필요한 존재로 느끼게 해주는 힘이 있는 거 같아요. 캐나다에서 살 때는 내 조국인데도 어딘지 모르게 방황하고 있다는 느낌이었어요. 하지만 여기서는 내 자신이 꼭 필요한 존재라는 생각이 들어요. 제가 이 나라를 위해 도움이 되고 자산이 될 수 있을 거라 생각해요.

 

캐나다 벤쿠버에 있을 때 필리핀에 대한 안 좋은 소문을 들었어요. 원하면 돈으로 경찰직이나 정부 관료직을 살 수 있을 정도로 부패했다는 거죠. 따라서 대부분의 필리핀 사람을 부정 부패하다고 간주하게 돼요. 하지만 모든 소문을 있는 그대로 받아 들이는 건 어리석다고 생각해요. 저는 직장에서건 사회적으로건 필리핀 사람들과의 좋은 경험을 쌓고 있어요.”

 

 

헨리 페럿(Henri Perrot), 프랑스인, 사진작가/아티스트

“다른 문화를 이해하거나 받아들이기 어렵다면 어떠한 나라에서도 행복하게 살지 못할 거에요. 건강한 남자의 입장으로, 필리핀 여자들의 아름다운 미소는 참으로 마음을 즐겁게 해주죠. 진심에서 우러나오는 남자들의 미소도 좋아해요. 많은 외국 여성들이 필리핀 남성들은 예의 바르고 로맨틱한 매력을 지녔다고 말해요. 반대로 많은 외국 남성들도 필리핀 여성에게 반해 결혼하는 경우가 많죠. 일부는 후에 필리핀으로 돌아와 은퇴 생활을 보내기도 하죠. 어떤 사람들은 매년 정기적으로 방문하기도 해요. 필리핀에 한번 왔다 간 사람들은 꼭 다시 이곳을 찾는 거 같아요. 그만큼 필리핀이라는 나라와 필리핀 사람들은 큰 매력을 지녔다고 볼 수 있죠.

 

필리핀을 ‘동남아시아에서 잊혀진 섬’이라 부르기도 하는데 필리핀은 너무 많은 잠재성을 지닌 나라에요. 현재 위기 상황에 대해서는 인프라와 기술 지원, 교통 관리 측면에 좀 더 주력해야 한다고 생각해요.”

 

 

쿄코 이레기(Kyoko Iregi), 일본인, 컴퓨터 프로그래머/디자이너

“수상 스포츠와 부드러운 모래 사장, 넘실대는 파도, 해변을 즐긴다면 필리핀 만한 곳이 없을 거에요. 대부분의 사람들이 보라카이를 알고 있고 종종 ‘아시아에서 제일 하얀 해변’으로 불리는데, 정말 그래요! 보라카이는 실제로 너무나도 하얀 백사장이 펼쳐져 있어요. 제가 가 본 곳은 매우 적기 때문에 완벽한 건 아니에요.

 

안전과 경제 위기를 제외하고 필리핀이 지닌 한 가지 문제점은 바로 환경 문제라고 생각해요. 천연 자원, 동식물, 강, 관광지를 보다 아끼고 잘 보존해야 해요. 제 모국인 일본이 필리핀 개발 자금을 후원하는 최대 국가라는 사실이 자랑스러워요. 이를 통해 필리핀 프로젝트도 지원할 수 있고요. 필리핀이 진정 부유한 국가로 거듭나기 위해서는 농업 분야에 많은 투자를 해야 한다고 생각해요.”

김정훈 기자 이기자의 다른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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