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나리자 푼토(annaliza punto), 39세, 회사원
제일 크게 바라는 점이 있다면 한국 사람들이 필리핀 문화를 받아들이고 법을 준수하는 거에요. 한국이가진 뛰어난 사업 전략을 필리핀에도 전수해줬으면 좋겠어요. 은퇴 후 필리핀에서 터전을 마련한다거나 사업을 하려면 문화적 통합이 꼭 필요하다고 생각해요. 향후 조선 사업이나 영어 센터, 전자 분야와 관련된 프로젝트나 사업을 많이 시행했으면 좋겠어요.
제이크 리나오(jake linao), 25세, 컴퓨터 프로그래머
앞으로 국내 한국인 거주 비율은 점점 늘어날 것으로 예상하고 있어요. 여기에는 물론 장단점이 있겠죠. 기술 경제적인 측면에서는 필리핀에 많은 긍정적인 영향을 줄 거라 믿어요. 하지만 반대로 필리핀 법과 사람들을 이용한다는 태도를 지닌 무례한 한국인들을 접할 때면 참 힘들어요. 조금 더 투명하고 진실했으면 좋겠어요. 금융 위기에도 불구하고 필리핀에 계속 남아있는 건 상대적으로 물가가 낮기 때문이 아닐까 생각해요.
제나 알리노(jena alino), 27세, 콜센터 에이전트
제가 알기론 한국 영화 제작자들이 필리핀을 배경으로 영화를 꽤 많이 만드는 거 같아요. 이것을 기회로 필리핀 쇼 비즈니스와 한국 영화 산업 간에 교류가 추진되면 좋겠어요. 국내 한국 기업 수가 점차 늘어나고 있는 실정을 봤을 때 앞으로 필리핀과 한국 모두 다양한 방면에서 서로에게 혜택을 줄 수 있을 거라 생각해요. 더 많은 한국 드라마와 코메디 쇼가 들어왔으면 좋겠어요. 물론 한국 유명 인사들이 필리핀을 자주 방문해준다면 금상첨화겠죠.
마예떼 아레나스(mayette arenas), 42세, 회계사
필리핀과 한국 정부간에 일종의 협정이나 조약이 있었을 거란 생각이 들어요. 현재 한국인 이주자 수가 점차 늘어나는 걸 보면 알 수 있죠. 현재로서는 사업적 측면인지 정치적 문제인지 단정지을 수 없지만 타국가와 비교했을 때 월등히 큰 한인 공동체를 형성하고 있기 때문에 어떠한 형식으로든 필리핀-한국 간 협력 관계가 체결돼 있지 않나 생각해요. 한 가지 바램은 한국 기업들이 필리핀의 생활 환경과 교육 품질 향상을 위해 비-정부 기관에 대한 지원을 아끼지 않았으면 좋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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