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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inoys Say] 2008 필리핀 사회에 각종 논쟁의 대상이 됐던 한국인들은 앞으로 어떻게 대처해야 한다고 생각하나요?

등록일 2008년12월16일 18시32분 URL복사 기사스크랩 프린트하기 이메일문의 쪽지신고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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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일자: 2008-12-16
 

 

 

 

엘사 귀노오(Elsa Guinoo), 27세, 법대 재학생

지난 몇 년간 국내 관광 산업은 단연 한국인들이 지배적이었어요. 한국인들로 인해 더 많은 직업 기회와 사업 투자가 창출된 것은 엄연한 사실이에요. 필리핀 사람들이 항상 외국인을 환대하듯이 외국인들도 그에 합당한 태도를 갖춰야 한다고 생각해요.

 

우리 사회에 가장 큰 문제점은 바로 불법 한국 이주자와 일부 그런 사람들의 난폭하고 무례한 행동이에요. 안 좋았던 과거는 떨쳐버리고 필리핀에 왔으면 새롭게 거듭날 각오로 생활하거나 사업하는 것이 당연하다고 생각해요. 물론 외국에 나가 있는 필리핀 사람 중에도 이와 같은 상황이 많을 거에요. 그렇기 때문에 필리핀 정부는 출국자에게 오리엔테이션과 각종 교육 프로그램을 실시하는 거에요.

 

불법으로 신고된 한국인들은 개선하려는 의지가 전혀 없는것 같아요. 고발 당한 이후에도 여전히 불법으로 업무를 시행하니까요. 종종 이러한 한국인들이 필리핀 근로자나 그들이 살고 있는 아파트, 일부 공공 장소에서 물의를 일으킨다는 기사를 접할 수 있죠. 필리핀 법과 도덕적 가치를 보다 더 존중해야 할 거에요.

 

 

미겔 칸라온(Miguel Canlaon), 43세, 선원

최근 몇 년 동안 한국인들과 관련해 많은 문제점들이 발생했어요. 대부분은 그들이 종사하는 사업에 대한 것이었죠. 대부분은 마닐라가 아닌 지방에서 발생하는 콘도미니엄, 선박 및 공장 등에 대한 문제였죠. 필리핀에서 불법적으로 이득을 취하는 외국인 사업가 중에서 한국인이 가장 높은 비율을 차지하고 있어요. 참 안타까운 현실이죠.

 

일본이나 중국 투자자들도 많이 있지만 그들은 합법적으로 사업을 처리하고 있어요. 한국인 투자자들의 가장 큰 문제점은 인내심이 부족하다는 거에요. 합법적으로 사업을 하려다가도 인내심이 부족하니까 뇌물수수나 기타 바람직하지 못한 방식으로 나가는 거에요. 그러한 이유 중에는 아마 영어를 잘 구사하지 못한다거나 정당하게 거래하는 방법을 모르는 것도 포함 되겠죠. 근로자 임금 및 혜택에 대한 법을 준수하지 않을뿐더러 근로자의 안전 또한 세심하게 챙기지 않기 때문에 사고도 많이 나요.

 

또한 필리핀 사람들을 동등하게 대하지 않죠. 그렇기 때문에 한국인 투자자들에게는 더더욱 외교적 사안에 대한 철저한 교육이 필요하다고 생각해요. 나아가 필리핀 정부와 한국의 공공기관과의 공식 협정을 통해 필리핀에 들어오는 한국인 사업가들을 규제할 필요가 있어요.

 

 

마빅 데 루페(Mavic de Lupe), 25세, 콜센터 에이전트

우리가 한국인들을 반기는 만큼 그들도 이제는 필리핀 근로자를 우대하고 공공 장소에서 올바르게 행동하는 법을 배워야 한다고 생각해요. 한국 사람들은 기본적으로 근면성실하고 시간을 잘 엄수한다는 걸 알아요. 하지만 필리핀 노동 및 이주법을 준수해야 한다고 생각해요. 은퇴하고 필리핀에 와서 생활 터전을 마련하려면 국내법에 따라야죠.

 

이제는 정말로 상호이익 관계를 설립할 때라고 생각해요. 한국인들이 필리핀에서 환대 받고 편하게 오는 만큼 필리핀 해외 근로자들도 보다 쉽게 한국에서 일을 할 수 있어야 한다는 뜻이죠. 서로 주고 받는 관계이기 때문에 문화적인 통합 또한 중요하게 생각해야 할 거에요.

 

 

훈 바르바(Jhun Barba), 23세, 그래픽 디자이너

한국인들이 필리핀 사회에 가장 크게 기여하는 부분은 아마 근로자 고용 측면이 아닐까 생각해요. 필리핀 사람들이 보다 다양한 방식으로 한글을 배울 수 있도록 교육적인 부분에 대한 투자를 늘리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생각해요.

 

필리핀이 외국인들에게 교육, 투자, 은퇴 기회를 쉽게 제공하는 것처럼 필리핀 주재 한국 대사관도 필리핀 근로자들을 더 반겨야 해요. 또한 한국 문화를 널리 알리기 위해 다양한 프로그램을 제공하거나 캠페인 및 정보 보급에 힘써야 한다고 생각해요. 필리핀에 생활 터전을 잡아 살고 있는 만큼, 한국 기관이나 비정부기관에서 자선 재단이나 단체를 지원하는 것도 뜻 깊은 일이 되지 않을까요. 이러한 일을 통해 한국도 유익하고 축복받은 국가로써의 명성을 얻을 수 있을 거라 생각해요.

김정훈 기자 이기자의 다른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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