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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은진의 응급 24시] '병원 이용하기 (3)’ - 입원실 이야기

등록일 2008년10월25일 18시18분 URL복사 기사스크랩 프린트하기 이메일문의 쪽지신고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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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일자: 2008-10-25
 

One    -  병원 진료받기

Two    -  응급실 이용하기

Three  -  입원실 이야기

Four  -  병원의 Digital 화

 

 

이번 호는 ‘필리핀 병원 이용하기’의 3번째 시리즈, 입원실 이야기 편입니다.

 

일생을 살면서 병원에 입원해 본 경험이 없는 분들이 얼마나 계실까요?

제 생각엔 아마 거의 없을 것 같은데요.

주부들이 외국에 살면서 주로 하는 병원 이야기 중 하나가 출산 후 겪게 되는 병원 문화의 차이점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한국의 산후 조리 풍습을 모르는 외국에선 방금 아이를 낳은 산모라 하더라도 마치 냉장고 안 같은 병실에서 홑이불 하나가 준비되고, 식사로는 시원한 아이스 티나 주스 그리고 간단한 스낵 같은 식사가 나옵니다.

 

이곳 필리핀도 다를 바 없습니다.

작년 이 맘 때, 지인의 출산 소식을 듣고 산부인과 병원의 입원실을 방문했을 때에도 마찬가지더군요.

그렇다고 이곳 시스템이 문제가 있다고 말할 수는 없겠습니다. 단지 체질이나 풍습이 다르기 때문이니까요.

만약 산모인 경우, 입원시 특히 담요나 따뜻한 가디건 정도는 꼭 챙기시는 게 좋겠습니다.

식사도 물론 가정에서 미역국과 밥을 충분히 준비해 오셔야 합니다.

서구식 산후조리를 따라 하다가 몇 년 후 산후 풍으로 고생하시는 분들을 더러 보고 이야기 들은 적이 있으니까요.

 

꼭 산모 병실이 아니더라도 이곳 필리핀 병원의 입원실은 유난히 춥습니다.

마치 냉장고 속처럼요.  제가 배울 땐 인체에 적당한 실내 온도(22~28도)와 습도(40~60%)가 중요하다는데 말이죠!

이 곳이 워낙 습도와 온도가 높은 나라여서 그런지 감염 방지 차원에서 그런지는 알 수가 없습니다.

입원해 있는 동안 열이나 붓기가 있어 아이스 팩(Ice Pack) 등을 이용해야 하는 경우에도 한국처럼 기본적인 물품이 준비 되어있지 않아 당황스러운 적도 있었습니다.

 

아이스 팩이나 여분의 베개, 담요 그리고 실내용 슬리퍼도 준비하시는 것이 좋겠습니다.

입원실의 경우 식사도 중요한데요, 꼭 한식을 드시고 싶다면 병동 간호사에게 이야기 하셔서 식사를 Charge하지 않도록 하시고 가정에서 준비해 오시는 것도 가능합니다.

 

필리핀 병원에 입원하시게 되면 한국의 병원처럼 하루 한번 정도 주치의를 볼 수 있는데 정해지지 않은 시간에 방문을 하니 의사에게 질문할 사항이 있는 경우엔 미리 준비해 두시는 것도 좋겠습니다.

 

이곳 입원실은 1인실이라 하더라도 병원마다 병실의 크기가 다르더군요.

마카티 메디컬의 경우 1인실이 침상 외에 소파도 있고 공간이 한국 병실과 비슷하고요, 로컬이나 올티가스의 메디컬 시티의 경우엔 1인실이라 하더라도 몹시 작았습니다. 개인 소파도 없고요.

 

필리핀 사람들의 특성이 낙천적이고 느긋한 성격처럼 병동 간호사들이나 의료진들이 하나 같이 친절하고 미소 가득한 얼굴이 인상적이었습니다.

입원 치료가 끝나 퇴원을 하게 되는 경우엔 아침 일찍 차트가 원무과에 내려가도 거의 12시 전후로 퇴원 할 수 있게 되니 서두르지 마시고 여유를 가지고 기다리시는 것이 좋겠네요. 약의 복용 방법에 대한 설명도 꼭 메모해 두시고요.

되도록이면 입원하시는 일이 없는 것이 최선이겠습니다.

김정훈 기자 이기자의 다른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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