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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은진의 응급 24시] '병원 이용하기 (2)’ - 응급실 이용하기

등록일 2008년10월18일 18시17분 URL복사 기사스크랩 프린트하기 이메일문의 쪽지신고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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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일자: 2008-10-18
 

One  - 병원  진료받기

Two  -  응급실 이용하기

Three  -  입원실 이야기

Four  -  병원의 Digital

 

지난 675호의 ‘병원 이용하기’로 병원 진료받기에 이어 이번 호에는 응급실 이용하기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우리들이 알고 있는 응급실의 의미라 하면 갑작스런 손상이나 상해로 인해 급속히 위협받는 상황에서의 즉각적이고 임시적인 처치를 하는 곳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아이들을 길러 보신 분들이라면 적어도 한 두 번쯤 병원 응급실을 방문해 보셨을 겁니다.

한국의 경우 대형 종합병원이 아니더라도 주거지 근처에 중소 병원들의 응급실이 24시간 개방되어 있는 것이 보통이죠.

 

응급상황이 발생하면 중소 병원의 응급실을 먼저 찾아 증상의 정도에 따라 대형 병원의 응급실 이송을 결정하게 됩니다.

이곳 필리핀의 경우도 중소 병원이나 시립병원의 응급실이 개방되어 있으나 한국처럼 그리 많진 않습니다.

 

우선 응급실을 찾아야 하는 경우에 대해 말씀 드리자면 ‘응급관리 우선순위 분류체계’라는 것이 있는데 먼저 비 응급 상황(Non-urgent)로 몇 시간 지연되어도 생명에 지장이 없는 상태인데요, 응급사례를 들자면 피부손상이나 심한 출혈을 동반하지 않는 상지의 골절 등이 있습니다. 쉽게 말해 그리 위독하지 않은 상태이므로 당황하지 말아야 할 상황인거죠.

 

그 다음 순위로는 긴급상황(Urgent)으로 몇시간 내에 응급처치가 필요한 상황이며 사례로는 복강 내 출혈, 심한 통증, 갑작스런 마비, 계속되는 오심과 구토, 설사, 지속된 고열, 심장의 통증 등의 경우입니다.

 

마지막으로 가장 위중한 응급상황(Emergency)으로 생명을 위협하는 응급상태이며 사례로는 기도의 폐쇄, 심장마비. 호흡곤란이나 청색증을 동반한 흉통, 쇼크, 의식불명, 개방성 흉부손상, 갑작스런 시력상실, 정신적인 황폐인 경우가 해당됩니다.

이런 경우 그야말로 응급실로 달려가야 하는 상황을 말하는 것이죠!

저 역시 어린 아이들을 키우면서 응급실을 수 차례 달려가 본 경험이 있는데요, 지금 생각해 보면 과연 그렇게 까지 위급한 상황이었을까? 하는 생각이 들더군요.

그럼 이번엔 응급실로 들어가 볼까요?

 

응급실 안으로 들어서면 먼저 거치는 곳이 응급환자를 분류하기 위한 스크리닝 조사를 하게 되는데요, 간단한 신체사정(혈압, 맥박, 체온, 호흡수 측정)과 환자력(History Taking)을 체크하게 되고 응급처치를 받아야 할 상황인지 받아야 한다면 어느 과를 선택해야 하는지를 의료진들이 결정하게 되죠.

 

필리핀의 경우엔 병원내의 클리닉을 의사들이 렌트해 사용하며 진료도 보고 병원의 수술실, 검사실 등을 이용하게 되며 일정 금액을 병원에 지불해서 사용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한국처럼 담당 레지던트 내지 인턴들이 항상 대기하는 상황이 아니라 응급환자가 방문하면 그 시간대에 병원에서 진료중인 의사들이 먼저 진료하게 되고 그 후 원하는 의사를 지정할 수 있죠.

 

응급실 이용 시 한국처럼 별도의 수가가 지정되고 비용이 비싸집니다.

그렇다고 응급상황인데도 그냥 무시하는 것은 정말 무모한 일이겠죠?

평상시 응급상황이 발생할 수 있는 질환이 있다면 미리 ID를 소지하고 다니거나 간단한 질병 명이나 설명 사항을 영어로 기록해 소지하고 다닌다면 응급 상황 시 유용하게 쓰일 수 있겠습니다.

김정훈 기자 이기자의 다른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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