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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리핀 유학생들의 S-다이어리] 성공하고 싶으면 미쳐라

등록일 2008년09월29일 16시58분 URL복사 기사스크랩 프린트하기 이메일문의 쪽지신고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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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일자: 2008-09-29
 

 

임현준(24)

Ateneo de Manila University

정치외교학교 4학년

한국학생협회 문화부장

 

조금이라도 정신을 놓으면 나태한 생활에 빠지게 되는 필리핀 마닐라에서 우리 유학생들은 어떠한 마음가짐으로 살아야 성공적인 삶을 살수 있을지에 관한 주제를 다루기 원한다. 여기서 한가지 용어적 제한을 두고 싶다. 이 글에서 쓰이는 ‘미치다’는 컴퓨터 게임이나 도박 또는 술과 같은 쾌락적 몰두를 제외한 열정을 말하는 것이다.

 

실업률이 낮은 한국사회에서 삼성에 취직한 성공담은 주위사람들의 관심을 끄는 대목일 것이다. 나 역시 그 성공담을 읽고 또 읽었다. 그 사람의 생활은 남 달랐다. 그는 지하철에서도 시간을 낭비하지 않고 책을 읽으며 항상 영어테이프를 듣고 다닌다.

 

학업에 최선을 다하는 것은 물론 삼성에 관한 서적은 빼놓지 않고 읽었으며 신문기사 또한 하나도 빼먹지 않고 스크랩했다. 2년의 노력 끝에 그는 입사했다. 그의 삼성에 관한 지식은 면접관까지 놀라게 했으며 자기소개서 역시 남달랐다. 삼성에 관한 문제점을 지적하고 그 문제해결에 있어서 자신이 왜 필요한 인물인지 일목요연하게 적어놓은 것이다. 그와 같은 노력은 삼성입사를 미치도록 원하지 않고서는 불가능했을 것이다.

 

이러한 노력에 동기부여를 받아 나 역시 운동과 공부를 미친 듯이 했다. 그 때 당시에 유도를 체육수업으로 들었는데 비록 잘 못했지만 한 게임을 나가더라도 올림픽에 나간다는 마음자세로 뛰었다. 남보다 더 무거워지려고 밥을 6끼를 먹었고 TV를 끊고 유도동영상만 봤다. 친구랑 만나면 유도기술 얘기만 했으며 나보다 무거워 보이는 사람이 지나가면 넘어뜨리고 싶다는 충동까지 느꼈다.

 

아마 그 당시 네이버지식IN에 올린 유도에 관한 질문의 반 이상은 내가 올렸을 것이다. 정말 유도에 미치지 않고서는 하기 힘든 행동들이다. 이러한 노력 끝에 대표선수로 선발됐으며 제 69회 UAAP (University Athletic Association of the Philippines)대회에서 동메달을 획득했다.

 

사실 운동뿐 아니라 이러한 광적 몰두는 공부에도 적용된다. 영어공부를 하는 사람이라면 영어공부에만 미치면 된다. 항상 영어테이프만 듣고 TV를 보더라도 영어채널만 보며 만약 친구랑 놀더라도 외국친구와 놀며 생각도 영어로 밥도 영어 메뉴판 있는 레스토랑으로만 찾아 다닐 정도의 광기를 보이자.

김정훈 기자 이기자의 다른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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