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너 닫기
후원하기
뉴스등록
포토뉴스
RSS
자사일정
주요행사
네이버톡톡
맨위로


 

[락도리의 대중음악 후비기] 영국발(發) 아기자기 함 – Blur(1)

등록일 2008년09월29일 16시55분 URL복사 기사스크랩 프린트하기 이메일문의 쪽지신고하기
기사글축소 기사글확대 트위터로 보내기 네이버 밴드 공유

뉴스일자: 2008-09-29
 

[금번 칼럼은 필자의 음악적 신임을 두둑히 받고 있는 칼럼장의 귀여운(?) 후배 조중훈 군께서

평소 영국음악에 조예가 깊은바 이번 칼럼을 집필하여 주셨습니다. ]

 

이전에 살펴보았던 브릿팝의 영웅들인 Radiohead, Oasis, Muse의 음악들은 한마디로 ‘어깨에 힘’ 좀 들어간 경우라고 할 수 있다. 심오하고 진지한 분위기의 곡 구성과 진행, 철학적이고 때때로 현학적이기까지 한 가사들까지, 그들의 음악뿐만 아니라 브릿팝이 그 전성기를 이루고 있던 1990년대의 영국 음악은 1980년대에 미국을 시작으로 전세계적인 유행을 탄 ‘먹고 죽자’식의 향락적인 성향이 짙었던 LA MTAL과 비교했을 때 그 분위기가 사뭇 상반된다.

 

90년대의 세기말적인 분위기와 뒤숭숭했던 국제 정세들이 브릿팝의 부흥을 가져왔다고 말하면 다소 비약이라고 말할 수도 있겠지만 확실히 말할 수 있는 것은 그 당시 영국의 음악은 브릿’팝(Pop)’이라고 부르는 데에는 그 색채가 좀 어두웠다는 것이다(하지만 단어의 정의야 어쨌든 브릿팝은 90년대에 절정을 이루었고 역사에 남들 밴드들이 속출했다. 음반 판매량이야 말할 필요도 없고). 하지만 여기 스스로를 ‘팝’ 밴드라고 말했던, 그리고 그 ‘팝’이라는 단어가 굉장히 잘 어울리는 밴드가 앞의 기라성 같은 밴드와 같은 90년대를 보내고 아직까지 활동하고 있으니 그들이 바로 블러(blur)다.

 

블러의 음악에서 떠오르는 것은 그 특유의 아기자기함이다. 블러를 이미 알고 있는 사람 혹은 팬이 ‘블러의 음악이 아기자기하다’라는 표현을 대하면 어떤 반응을 보일지는 잘 모르겠지만 적어도 그들의 음악에서 앞서 얘기한 브릿팝의 대표 주자들과는 그 성향을 달리한다는 것을 알 수 있다.

 

물론 브릿팝이라고 해서 공통적인 분모로 묶어 버리는 것만큼 무모하고 바보 같은 짓이 어디 있겠냐만, 적어도 블러에게서 다른 여타의 밴드들처럼 처음부터 심오함을 느끼는 사람은 그다지 많지 않을 것이다. 톡톡 튀며 상쾌한 느낌을 주는  

김정훈 기자 이기자의 다른뉴스
올려 0 내려 0
유료기사 결제하기 무통장 입금자명 입금예정일자
입금할 금액은 입니다. (입금하실 입금자명 + 입금예정일자를 입력하세요)
관련뉴스 - 관련뉴스가 없습니다.

가장 많이 본 뉴스

한인뉴스 필리핀뉴스 한국뉴스 세계뉴스 칼럼

포토뉴스 더보기

기부뉴스 더보기

해당섹션에 뉴스가 없습니다

현재접속자 (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