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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관형 목사의 한손엔 신문] 한글날을 맞으며

등록일 2008년09월29일 16시54분 URL복사 기사스크랩 프린트하기 이메일문의 쪽지신고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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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일자: 2008-09-29
 

신문을 보거나 방송을 듣다보면 우리 한글이나 한국어가 심하게 망가져 가는 모습을 쉽게 본다. 신문이나 방송에서도 그런데 하물며 우리의 일반적인 삶에서는 어떻겠는가. 다음은 극히 일부의 예를 든다. 각성하는 계기가 되었으면 한다.

 

가을걷이- 가을의 수확을 “가을걷이”라고 한다. 발음은 “가을거지”다. 그런데 어떤 이들은 “가을겆이”로 쓰기도 한다. 참고로 “가을걷이”의 준말은 “갈걷이”다.  

 

주워먹다(?)-“줍다(줍는, 주우니, 주워)”를 “줏다(줏는, 줏으니, 줏어)”로 말하는 사람들이 많다. “줍다”는 다음과 같은 뜻을 가지고 있다. ① 바닥에 떨어지거나 흩어져 있는 것을 집다. ② 남이 분실한 물건을 집어 가지다. ③ 버려진 아이를 키우기 위하여 데려오다. ④ 이것저것 되는대로 취하거나 가져오다. ¶이것저것 주워 먹었더니 밥맛이 없다./ 그 아이는 아무 책이나 닥치는 대로 주워 읽는다.

 

복숭아뼈(?)-“복사뼈”나 “복숭아뼈”는 같은 말이다. 그러나 표준어규정이 “복사뼈”를 표준어로 선택했으니 따라야 한다.

 

어지럼증-“어지러움증”은 표준어가 아니다. 

 

증언담(?)-어느 신문에 “생생한 증언담”이란 말이 보인다. “언(言)”과 “담(談)”은 모두 “말씀”이라는 뜻이기 때문에 여기서의 “담”은 말을 틀리게 하는 군더더기다. 이와 같이 한자를 모르면 쉬운 말도 틀린다. 따라서 한국어를 하는 사람이 한자를 버리자는 얘기는 많은 영어단어의 어원이 되는 라틴어를 무시하자는 말보다도 더 생각 없는 말이다.   

 

데피다-“데우다”를 위와 같이 말하는 사람들이 많다. 그렇게 말하는 사람들은 “덥다(더우니, 더워서, 더우면) ”라는 말을 생각하며 “덥게 하다”를 “덥히다”로 그리고 그것의 변형으로 “데피다”라고 쓰는 것 같다.

 

냅둬/ 냅두다-“내버려두다”라는 말을 위와 같이 쓰는 사람이 많은데 쓰지 말아야 할

김정훈 기자 이기자의 다른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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