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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닐라서울기획특집 2탄]필리핀동대문시장 “Greenhills Shopping Center”

등록일 2009년12월24일 12시07분 URL복사 기사스크랩 프린트하기 이메일문의 쪽지신고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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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일자: 2009-12-24
 

서울에 동대문 시장이 있다면 필리핀엔 그린힐스 쇼핑센터가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쇼핑부터 먹거리, 볼거리 두루두루 갖춘 그린힐스 쇼핑센터는 의류, 핸드폰, 가방, 구두 등 그야말로 없는 게 없을 정도의 다양한 물건들이 판매되고 있다.

쇼핑의 즐거움과 행복을 선사하는 이곳. 알뜰한 쇼핑해 연말선물을 선사하고 싶다면 지금부터 그린힐스 쇼핑센터의 구석구석을 즐겨라!

 

쇼핑 전 꼭 기억해야 할 것!

그린힐스 쇼핑몰을 들어가기 전, 꼭 기억해야 할 문장이 있다. 바로 ‘따와드 뽀(Tawad Po)-깎아주세요’다.. 쇼핑이 끝나고 돌아가는 길에도 든든한 지갑과 큰 쇼핑백을 들 수 있는 가장 솔깃한 말이 아닐까 싶다.

 

쇼핑의 기본, 윈도우쇼핑!

쇼핑의 기본이자 묘미는 바로 윈도우쇼핑. 그린힐스의 하이라이트 쇼핑장소인 ‘Tiangge(창게)’에는 동대문 같은 노점들이 셀 수 없이 많이 입점해있다. 최신 트랜드의 옷부터 구두, 가방, 액세서리, 장난감, 보석류, 핸드폰 등을 저렴한 가격에 구입할 수 있기에 조금만 돌아다녀도 금방 눈에 끄는 물품들이 보인다.

 

안목을 넓히기 위해 사냥에 나서라!

윈도우쇼핑에 흠뻑 빠진 기자가 간 곳은 영롱하게 반짝이는 진주가 모여있는 진주상가. 그린힐스 쇼핑몰에는 다른 쇼핑몰에서는 찾을 수 없는 다양한 종류의 진주들을 파격적인 가격에 구입할 수 있다.

저렴한 못난이 진주, 담수진주부터 진주의 왕족이라 불리는 고가의 남양진주까지 그 빛을 발하고 있는 진주시장은 가히 그린힐스를 ‘진주의 천국’이라고 부를 만하다.

진주시장에서는 한국 아줌마들을 많이 만날 수 있기도 한데 물론 한국 아줌마 명성에 맞게 가격을 흥정하는데도 수준급이라고 한 진주 가게 아줌마가 말한다.

아무리 가격 흥정에 수준급이라고 해도 진주를 보는 안목이 없다면 조심 또 조심. 마치 사냥하듯 진품과 이미테이션을 잘 구분해야 한다. 기자는 진주가게 아줌마에게 진품과 이미테이션 구분법을 물어보았다. 가장 쉬운 방법은 두 진주를 문질러 보는 것이다. 만약 마찰력이 없이 그냥 미끌미끌하다면 100퍼센트 가짜인 셈. 이미테이션은 대략 150페소 정도에 귀걸이, 팔찌 등을 구입할 수 있지만, 필리핀 남부지역 또는 민다나오 섬에서 생산된 진짜 진주는 최소 1만페소는 지불해야 목걸이를 구입할 수 있다고 한다. 그 외에도 크기, 모양, 광택, 흠, 색상 등을 종합적으로 보고 판단해야 한다. 물론 남양진주와 천연진주는 이곳에서도 고가로 판매되고 있으며 특히 천연진주는 수요에 비해 물량이 적을 경우가 많기 때문에 가격대가 현저히 높다. 하지만 앞서 말했듯이 ‘따와드 뽀’를 잊지 말라. 가격은 언제든지 주인 기분에 따라 변하기 마련이니..

진주시장을 지나 길을 따라가다 보니 눈에 익은 프라다, 루이비통, 알마니 등 명품 브랜드 이름이 기자 눈에 들어온다. 값비싼 명품가방, 시계, 수공예 장신구 등을 이곳에서 이미테이션으로 저렴하게 살 수 있는데 좋은 품질의 이미테이션을 저렴하게 사려면 다리품을 팔아야 한다. 잘 만들어진 A급 가방의 경우, 1만 페소나 하기 때문에 잘 눈여겨보고 사야 함을 잊지 말아야 할 것.

 

작지만 강한 파워의 주인공을 만나다!

웬만큼 구경하고 쇼핑했다고 생각했다면 2층으로 올라가자! 이곳에는 최소 500여개의 작은 상점들이 모여있는 굉장히 매력적인 주인공을 만날 수 있다. 핸드폰, 디지털 카메라, 아이팟, DVD게임 및 플래이스테이션이 바로 주인공들. 여기서도 낯익은 주인공들이 몇몇 보였는데 이들의 이름은 삼성, 노키아, 소니 등이다. 작지만 강한 파워로 이 시대에 빠질 수 없는 우리의 주인공들은 자신들을 찾는 손님들에게 매력을 발산해 주인으로 삼는다.

이곳에서 확실히 알아두면 좋은 쇼핑법은 새 제품을 살 경우, 사기 전 한번 사용을 해보고 제품 기능에 문제가 있나 없나 확인 해보는 것이다. 그린힐스에서는 수리, 개조한 제품은 물론 중고제품을 판매하거나 구입할 수도 있다. 따라서 제품이 고장 났을 경우에는 이곳에서 쉽게 수리가 가능하고 산지 얼마 안됐지만 금방 싫증난 제품은 도로 팔거나 개조할 수 있다.

 

여성들의 쇼핑은 여기 때문에 더욱 즐겁다?

지갑에 1500페소만 있으면 눈부신 반지 하나를 손가락에 낄 수 있다는 그린힐스 쥬얼리 상가는 여성들의 쇼핑을 한층 더 즐겁게 한다. 다이아몬드, 금, 여러 보석 등이 있는 쥬얼리 상가에는 여러 커플, 예비부부들이 들뜬 마음으로 매장을 돌아다니는 것을 볼 수 있다.

 

스타일리쉬~ 인테리어도 그린힐에서 해결!

스타일리쉬하게 집안 분위기를 바꿀 수 있는 럭셔리 가구점. 고풍스러운 식탁과 소파, 장인의 손길이 느껴지는 옷장, 정교하게 만든 램프 등을 비롯해 여러 가구가 진열된 이곳은 기자가 판단을 내리기에 그린힐스에서 유일하게 비싸다고 말할 수 있는 곳이다. 그도 그럴 것이 침대와 옷장 세트는 15만페소부터 시작되며 장식용 입상이나 꽃병도 8000페소에서 7만5000페소까지 한다. 싸다고 얕잡아 봤다가는 큰 코 다치기 십상. 하지만 품질만큼은 최고임을 자랑하니 후회 또한 하지 않으리라 생각된다.

 

내 취향에 맞는 그린힐스표 구두는?

가구점에 이어 들린 곳은 구두코너. 저렴한 가격에 품질 또한 명품 못지 않다는 주인의 말에 눈을 크게 뜨고 바느질은 좋은가? 디자인은 괜찮은가? 유심히 살펴봤다.

에드갈 만랑(38)씨는 필리핀해외근로자로 필리핀에는 1년에 2번 정도 방문하는데 그때 마다 이곳에 와서 신발을 산다고 한다. “이 집은 제 단골집이라서 다른 고객보다 조금 더 많이 깎아줘요” 에드갈씨는 해외에서 일을 해도 나이키 가게에서 파는 나이키 운동화는 자기 월급의 2배라고 말하며 그 절반에도 못 미치는 저렴한 가격에 만족하며 그린힐스표 나이키 운동화를 샀다.

하긴 이미테이션이면 어떠랴. 내 취향에 맞고 거기다가 가격까지 저렴하면 그만이지.

 

먹거리/볼거리

미각과 청각과 시각을 동시에 자극시킨다는 Promenade 그린힐스는 필리핀 전통음식부터 퓨전 음식들까지 다양하게 먹을 거리를 제공하며 라이브 밴드, 코미디 쇼, 댄스 쇼도 함께 즐길 수 있다. 입이 귀까지 걸리고 침을 질질~ 흘리는 기자는 Promenade 그린힐스로 가기 위해 도로를 건너던 중, 갑자기 뒤통수가 찝찝해 뒤를 돌아보았다. 이런 이런~ 아니나 다를까 뮤직 뮤지움과 시네마를 놓칠 뻔 했다.

그린힐스 시네마는 총 6개관으로 한 관당 225좌석이 있으며 지정석은 좌석 당 180페소이고 일반석은 120페소이다.

뮤지컬과 콘서트을 보고 싶다면 시네마 옆에 위치한 뮤직 뮤지움을 찾아라! 다양한 공연을 관람할 수 있는 뮤직 뮤지움의 티켓 및 공연 스케줄은 입구 근처에 게시되어 있다.

 

Greenhills Shopping Center는?

그린힐스 쇼핑센터는 메트로 마닐라 산 후안에 위치해 있으며 필리핀 보세 시장으로 유명하다. 현재 2000여개의 매장이 있으며 일일 방문객이 약 10만명 정도이다. 모든 매장은 연중 무휴로 운영되고 오전10시부터 오후 8시까지 영업하며 연휴기간에는 새벽까지 연장 운영되기도 한다. 그린힐스 쇼핑센터에는 가톨릭 신자들을 위한 채플과 무슬림 교도들을 위한 메카가 평화롭게 공존해 있으며 상인들 역시 서로를 존중해 필리핀에서 종교적 차원을 벗어나 가장 평화로운 지역으로 알려져 있다.

 

장혜진 기자 wkdgpwls@manila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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