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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닐라서울기획특집 4탄] 50년 오랜 역사와 전통을 자랑하는 칼티마 시장

등록일 2009년12월24일 12시05분 URL복사 기사스크랩 프린트하기 이메일문의 쪽지신고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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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일자: 2009-12-24
 

연말모드로 접어들면서 재래시장을 찾는 발길들이 늘고 있다. 그 어느 때보다 분주하고 활기찬 시장은 몰에서 파는 품목과 비교도 안되게 신선하고 좋은 재료들로 쇼핑객들의 이목을 끌고 있다. 마닐라서울은 50년 오랜 역사와 전통을 자랑하는 칼티마 시장을 소개하며 독자들의 풍성한 연말연시를 기대해본다. –편집자 주

 

식재료와 옷, 애완동물과 화초 등을 한곳에서 구입하고자 하는 이들을 위해 칼티마(Cartimar) 시장은 원스톱 쇼핑을 제공하고 있다. 필리핀 파사이시 레베리자 거리(Leveriza Street)의 명물이자 규모가 3헥타르에 달하는 칼티마 시장은 도소매가 함께 어우러져 소비자가 원하는 모든 물품들을 편리하기 구입할 수 있는 장소다.

모든 소비자들의 구매욕을 충족시켜 ‘소비자들의 천국’으로도 불리는 칼티마 시장은 1957년에 고품질의 수입품들과 국산품들을 저가에 판매하기 위해 필리핀 전역에 최초로 세워지면서 필리핀 시장의 역사에 한 획을 그었다.

 

청과 시장

칼티마 시장은 여러 종류의 과일과 야채를 판매하는 청과상을 통해 건강한 삶을 지향한다. ‘아시아 과일과 야채의 수도’임을 증명하는 다양한 과일과 야채는 소비자들의 선택의 폭을 넓히고 있다. 신선한 야채 및 채소 또한 대부분 바기오로부터 매일 새벽 5시에 배달되며 그날 정오면 판매가 끝난다.

51세 필리핀인 에드(Ed)는 “다른 시장과 비교했을 때 칼티마의 야채가 더 신선하고 저렴하며 시장도 더 깨끗하다”는 의견을 전하며 한국인 고객은 “오이와 양파 등 한국산과 비슷한 종류를 살 수 있어 청과상을 자주 들린다”고 말했다.

 

축산 및 수산 시장

축산물과 수산물은 칼티마 시장 중심부에 있는 지붕으로 덮인 건물 내 시장에서 판매되고 있다. 정기적으로 고기와 생선을 구입한다는 51세 필리핀 가정주부 샐리(Sally)는 이곳에서 판매되는 고기와 생선은 신선하고 무게를 달 때 눈속임이나 거짓이 없어 좋다고 말하며 고기와 생선은 매일 오전 6시에서 12시 사이에 살 수 있는데 보통 새벽장인 6시에서 7시 사이가 사람들이 많이 붐 빈다고 전했다. 마카티시에 위치한 한 한인교회 관계자는 “성도들을 위해 일주일에 2차례씩 칼티마 새벽장을 보는데 냉동된 식품이 아닌 자연산을 직접 가져온 것이라 질적인 면에서 아주 좋고 맛또한 그만이다”고 말했다.

 

애완동물 시장

당신의 자녀에게 ‘친구’를 선물하고 싶다면 칼티마 애완동물 시장을 방문하자.

칼티마에서 판매되는 모든 애견들은 예방접종을 마치고 필리핀애완클럽(PCCI;Philippine Canine Club, Incorporated)에서 발급된 혈통서를 갖춘 2개월 이상의 강아지들로 소비자들은 챠오챠오, 퍼그, 시츄, 샤페이, 치와와, 골든 레트리버, 라브라도, 미니 핀쳐, 로트웨일러 등 다양한 종의 애견을 8천페소부터 2만페소의 가격에 구입할 수 있다. 또한 모든 상가에서 개 사료 판매 및 애견 미용도 함께 하고 있어 애견의 관리를 꾸준히 받을 수 있다. 필리핀애완클럽(PCCI)는 애견의 종, 색, 생일과 이름 및 사육자를 기록한 혈통서를 발급하는 기관이다.

이곳에는 여러 종류의 수입산과 필리핀산 조류의 구입도 가능한데, 연인들은 아프리카산 러브 버드를 가장 선호한다. 사람의 말을 따라 하기로 유명한 구관조, 사육하기 용이한 카아카아 테일 버드(Kaa Kaa tail bird) 또한 만날 수 있다.

또 물고기를 좋아하는 이들을 위해 칼티마는 관상용 물고기와 수족관 장식용품을 판매하고 있다. 칼티마 시장에는 가장 비싼 가격에 판매되고 있는 관상용 물고기는 호주산 은빛 붕어와 금붕어이며 가장 저렴한 물고기는 심분 킨(Shimbun Kin)은 한 마리당 2.50페소로 판매되고 있다. 크기는 1인치에 불과하지만 3년의 수명을 자랑하는 블랙 몰리(Black Molly)는 한 마리당 5페소에 구입이 가능하고 플라워 혼(Flower Horn)과 귀상어는 한 마리당 15페소에 살 수 있다. 수족관을 꾸미는데 필요한 돌과 자갈들은 한 세트에 1,400페소부터 1,600페소 정도이면 구입할 수 있다.

 

화훼 시장

각 가정의 정원을 생기 있게 만드는 화려한 꽃들과 식물들 또한 소비자들이 칼티마 시장을 찾게 만드는 이유 중 하나다. 머니 트리(Money Tree)와 난초는 이곳에서 가장 잘 팔리는 식물들로 행운을 불러온다고 하는 머니 트리는 800페소에서 2,500페소에 판매되고 여러 종류의 난초는 250페소에서 300페소에 구입할 수 있다. 선인장을 좋아하는 이들은 화훼 시장에서 50페소에서 250페소에 살 수 있다. 크고 작은 종류의 분수도 1개당 7,000페소에 판매되며 비료는 한 부대에 69페소에 구입이 가능하다.

칼티마 화훼를 판매하는 루이사(Luisa)는 주말에 판매량이 급증하며 일년을 통틀었을 때는 성수기인 여름철과 연말연시 크리스마스에 대부분 판매가 이뤄진다고 전했다.

 

옷 시장

칼티마 시장은 신발부터, 가방, 옷, 옷감 및 소품에 까지 모든 패션 아이템을 판매하고 있다.

수입 신발을 비롯해 필리핀 자체적으로 제작한 운동화, 스니커즈, 슬리퍼와 가죽구두가 주인들을 기다리고 있다.

이곳에는 뛰어난 기술을 가진 재봉사들이 있어 직접 제작, 수선이 가능하다.

김정훈 기자 이기자의 다른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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