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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욕 먹을 각오로 여행협회 기반 단단히”

재비여행사협회 양영재 회장과 인터뷰

등록일 2009년11월06일 17시57분 URL복사 기사스크랩 프린트하기 이메일문의 쪽지신고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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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일자: 2009-11-06
 

“임기기간 동안 뭘 만들겠다가 아니라 다음 세대 회장이 (협회를)활성화 시키도록 협회 기반을 다지겠다”

그는 나이에 비해 굉장히 동안이고 도전의식이 강한 달변가다. 1시간 반동안 필리핀관광에 대한 전반적인 역사를 서두로 협회 사업, 앞으로의 방향 등을 쉬지 않고 설명하는 마나 여행사 양영재 대표는 지난 10월10일(토) 재비여행사협회 재기를 위한 임시총회에서 회장으로 선출된 화제의 인물이다.

재비여행사협회는 1999년 발족해 구동환 초대회장과 김병철 2대 회장이 4년간 협회를 이끌던 끝에 2004년 관광협회가 발족되면서 폐회됐었다. 그러나 작년부터 경기침체로 관광업이 어려워지면서 올해 12개 여행사들이 임시회의를 걸쳐 재비여행사협회 재발족을 결의, 이미 40명의 회원을 보유한 재비여행사협회는 오는 12월10일(목) 마닐라 하야트 호텔에서 정식 발족한다.

“그동안 재비여행사협회의 활동이 미비했던 것은 사실이다. 역대 회장님들이 협회를 잘 이끌지 못한 게 아니라 1999년부터 2007년까지 관광업계가 호황을 누렸기 때문에 협회회원들이 굳이 협회의 힘을 빌리려고 하지 않았다. 이제는 그때와 달리 협회 회원들의 마인드가 다르다. 나 또한 앞으로 각 지역을 돌아다니며 한인여행사들을 방문하고 (협회에 참여하도록) 협조를 요청하겠다”

마닐라만 아니라 마카티, 올티가스, 케존, 파라냐케 등지에 위치한 여행사들까지 회원으로 만들겠다는 양영재 회장은 벌써부터 임원진들과 매주 회의와 논의를 오가며 어려운 관광업 시장에 새로운 돌파구를 마련하기 위해 열심이다. 그는 전반적으로 필리핀에 오는 관광객들이 절반이 줄고 체감경기 10%정도라고 이야기 한다.

“이번 주에도 여행사를 운영하던 친구 2명이 한국으로 들어갔다. 가이드들도 여행사만 목놓고 바라보고 있다가 (한국으로)가는 것을 보면 가슴 아프다”

재비여행사협회 사업으로 양 회장은 가장 먼저 회계사를 두어 회원사들이 합법적인 사업을 할 수 있도록 돕는다. 또 가이드 사칭 사고를 줄이기 위해 관광청 인증마크가 들어간 협회 아이디도 만든다.

“정식 사업절차를 받고 사업을 하는 여행사도 있는 반면 그렇지 않은 여행사들도 많다. 그러다 보니 고객들이 사기아닌 사기를 당하는 경우가 생긴다”

이 밖에도 재비한인여행사협회 인증 여행상품을 만들고 회원사의 권익보호 및 대외홍보 등 전략적으로 협회 사업을 꾸려가기 위해 월례회를 열 계획이다.

“내가 일하는 기간 동안 욕만 먹을 것 같다. 그러나 각오하고 선배들의 조언을 받으며 후배들과 열심히 협회의 기반을 다지겠다. 삼삼오오 모여 탁상논리를 펼치는 것이 아니라 정말 열심히 해보겠다”

또다시 관광업 호황을 꿈꾸는 재비여행사협회 양영재 회장의 앞으로의 행보가 기대된다.

장혜진 기자 wkdgpwls@manila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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