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너 닫기
후원하기
뉴스등록
포토뉴스
RSS
자사일정
주요행사
네이버톡톡
맨위로


 

춤바람 속에 인생이 즐겁다∙∙∙스포츠 댄스 강사 송민영씨

‘춤’ 통해 삶의 활력소를

등록일 2009년06월26일 17시25분 URL복사 기사스크랩 프린트하기 이메일문의 쪽지신고하기
기사글축소 기사글확대 트위터로 보내기 네이버 밴드 공유

뉴스일자: 2009-06-26
 

희열, 충만함, 성취감… 춤추는 그 순간만큼은 인간이 가진 감정들 중에서 최고의 감정을 느껴요”

대림대학교 총장배 전국스포츠 댄스 단체전 1위, 문화관광부장관배 댄스스포츠 선수권 대회 라틴부 2위, 사단법인 한국스포츠 교육협회 창립 35주년 기념 전국 2위, 전국스포츠댄스 선수권 대회 일반부 3위 등 화려한 수상경력을 지닌 송민영씨는 요즘 물 만난 물고기처럼 기분좋은 ‘춤바람’ 에 사는 게 즐겁기만 하다.

한국여성회 문화강좌로 자이브, 차차차, 룸바, 쌈바 등.. 일주일에 두번씩 오전 10시부터 12시까지 여성들을 가르치면서 민영씨또한 춤사위를 펼친다.

살인적인 필리핀 더위와 함께 찾아온 짜증과 외로움 그리고 스트레스를 훌훌 날리고 그녀와 “셸 위 댄스” 해보면 어떨까?  편집자 주-

 

셸 위 댄스?”

 

남편 사업차 지난 2007년 필리핀에 정착한 송민영씨는 처음 1,2년의 생활이 많이 힘들었다고 한다.

“필리핀생활은 한국남성들보다 한국여성들이 겪는 고통이 더 큰 것 같아요. 집 나가면 총맞을 것 같고 의사소통도 안되고.. 그렇다고 집에 있자니 우울하고 답답하고.. 이러다간 제가 못살겠더라고요”

다양한 문화생활에 목말랐던 민영씨는 한국여성회를 나가기 시작, 우연치 않는 기회에 3년간 접었던 춤을 다시 추기 시작했다.

“원래 여성회에서 주관하는 스포츠 댄스교실이 있는데 필리핀 강사를 쓰다보니 어려운 점이 없지 않아 있었나 봐요. 제가 스포츠댄스 강사인 것을 알던 김혜자 부회장(여성회)님이 갑작스레 권유해 얼떨결에 승낙하고 말았어요”

집안의 반대를 무릅쓰고 어렵게 배운 춤이었으나 결혼과 동시에 그만뒀던 춤이었다. 그런데 ‘필리핀’이란 특정지역에서 다시 시작하니 감회가 남다를 수 없었다고...

즐겁게 시작한 ‘춤’인 만큼 그녀는 필리핀에 온지 1,2년 차인 주부들에게 적극 권한다.

“필리핀에 오래되신 분들은 나름대로 문화생활을 즐기는 데 문제는 필리핀에 온 지 1,2년차 되신 분들이예요. 가장 불안하고 친구도 없고 ‘문화의 창’이 절실히 필요할 땐데... ‘춤’이라는 매개체를 통해 새로운 친구들과 새로운 문화를 만나고 삶의 활력소를 찾았으면 합니다”

 

 자이브∙차차차가 가장 쉬운 춤

스포츠 댄스하면 라틴 댄스가 떠오르기 마련. 라틴 댄스에는 크게 자이브, 차차차, 룸바, 쌈바, 파스토블로 나눠진다. 송민영씨는 일주일에 3번씩 꾸준히 배우면 3개월 후에 자이브나 차차차는 어느정도 마스터할 수 있다고 말했다. 자이브와 차차차가 일반인들이 가장 쉽게 출 수 있는 춤이기 때문.

“자이브는 경쾌하고 발랄해서 가장 추기 쉽고 어느 음악에나 다 맞는 춤이죠. 반면 차차차는 역동적이면서 강하고 빠른 음악이긴 하나 역시 스타카토 형식으로 추기 쉬운 춤에 속해요. 룸바는 사랑을 표현하는 춤인데 타이타닉 주제곡과 같은 배경음악으로 느린 템포에 잔잔하고 애절하고요, 쌈바는 음악을 듣는 순간 춤을 추고 싶을 정도로 열정적이지만 난이도가 굉장히 높아요. 마지막으로 파스토블은 스페인 투우사 장면을 묘사해요. 행진하면서 당당하게 맞서 싸우듯.. 일반인들이 하기는 어려운 춤이예요”

 

춤추면서 몸매도 예뻐진다?

송민영씨는 스포츠 댄스가 섬세한 잔근육을 많이 사용하는 운동으로 힙업이나 종아리 라인이 예뻐진다고 말했다. 하이힐을 신고 추기 때문에 더욱 그렇다는데.. 연습 시에도 전문화를 신어야 한다고 강조한다.

“연습할 때는 편안한 복장으로 전문화 된 신발을 신어야 돼요. 하이힐을 신기 때문에 발목에 손상이 올 수도 있거든요. 신발바닥이 가죽인 것으로 장만해야 합니다. 한국은 대중화 되지 않아서 신발 가격이 비싼 반면 필리핀은 오히려 가격도 저렴하고 시중에 많이 나와 있어요”

또 두사람이 함께 추는 춤이다 보니 그 시간에는 상대방 파트너를 배려해 게으름 피울 수도 없고 춤에 집중할 수 밖에 없다고 말했다.

“기술을 익히기 때문에 남,녀 스텝을 모두 배워 신랑에게 가르쳐 주고 함께 춤추세요”

 

직장인을 위한 저녁강좌 개설 예정

방학을 맞아 잠시 휴식기를 가졌던 스포츠 댄스 문화교실은 오는 7월 첫주부터 새로이 오픈되며 직장인들을 위한 저녁강좌도 현재 준비 중에 있다.

“‘쉘 위 댄스’라는 영화 있잖아요. 거기에 나오는 주인공도 직장 생활하면서 무기력증에 있다가 춤의 매력에 빠져서 다시 생기있는 삶을 살아가듯 여기서 직장생활 하는 분들도 그랬으면 좋겠어요”

 

 

 

 

 

 

 

 

 

 

문의처: 556-5029/0918-442-6489

 

장혜진 기자 wkdgpwls@manilaseoul.com

 

 

 


 
김정훈 기자 이기자의 다른뉴스
올려 0 내려 0
유료기사 결제하기 무통장 입금자명 입금예정일자
입금할 금액은 입니다. (입금하실 입금자명 + 입금예정일자를 입력하세요)
관련뉴스 - 관련뉴스가 없습니다.

가장 많이 본 뉴스

한인뉴스 필리핀뉴스 한국뉴스 세계뉴스 칼럼

포토뉴스 더보기

기부뉴스 더보기

해당섹션에 뉴스가 없습니다

현재접속자 (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