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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OICA, 필리핀 지원은 교민 여러분의 자부심

KOICA 박대원 총재와 인터뷰

등록일 2009년01월24일 17시20분 URL복사 기사스크랩 프린트하기 이메일문의 쪽지신고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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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일자: 2009-01-24
 

KOICA, 필리핀 지원은 교민 여러분의 자부심

KOICA 박대원 총재와 인터뷰

 

한국국제협력단(KOICA)는 개발도상국의 빈곤감소와 경제사회 발전을 위해 우리 정부가 지원하는 대개도국 무상지원을 전담하는 외교통상부 산하 정부출연 기관이다.

지난 1월21일(수) KOICA 박대원 총재는 필리핀을 방문해 로물로 외교장관과의 면담, 케존 한-필 IT훈련센터와 축산 및 낙동분야 봉사단원 활동지 그리고 다바오 한-필 직업훈련센터를 시찰, 카비테 한-필 친선병원 개원식 참석 등 3박 4일간의 살인적인 스케줄을 마치고 24일(토) 새벽 국내로 귀국했다.

그는 74년 외무부 입부. 주카메룬 대사관, 주벨기에 대사관, 주프랑스 대사관 등에서 근무했으며 92년 주제네바 유엔대표부 참사관에서 최근까지 서울특별시 국제관계 자문대사로 다양한 국제적 업무를 하던 끝에 작년에 KOICA 총재로 부임했다.

 

마닐라서울은 22일 카비테 한-필 친선병원 개원식에서 박대원 총재를 만나 인터뷰를 나눴다.

 

질문: 이번 필리핀을 방문한 목적은 무엇입니까?

답: 한-필 친선병원 2차 지원사업 개원식 참석을 비롯한 필리핀에 실시하고 있는 각종 KOICA 현장 사업을 직접 시찰하고 앞으로 효과적인 진행사업과 질적 향상을 할 수 있는지에 대한 계획을 짜기 위해 방문하게 됐습니다. (박대원 총장은 부임한 지 6개월 됐다)

 

질문: 세계적 경제위기로 인해 우리나라도 어려운 처지인 가운데 다른 나라를 도와줄 필요가 있냐는 의견에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답: 이명박 대통령께서 신년연설에서 평화유지군(PKO) 활동과 대외원조(ODA) 강화를 얘기하셨습니다. 이를 통해서 국가 브랜드를 높여야 한다는 것입니다. 우리나라는 PKO에 소극적이고 ODA에 짠돌이라는 소리를 듣고 있습니다. 기여외교를 통해서 상품 가치를 높이고 국력을 높여야 합니다. 이렇게 되면 국민에게 이익이 됩니다.

예를 들어 국제협력단이 93~94년간 37만4000불을 들여 타당성조사를 지원한 말라야 지역의 복합화력발전소 전환 사업을 봅시다. 필리핀의 고질적인 전력부족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가스터빈 발전소를 복합화력 발전소로 전환하는 데 대한 타당성을 조사한 사업이었습니다. 이 타당성 조사 이후 한국전력은 총 3건 11억불 상당의 복합화력발전소 건설 공사를 수주했고, 필리핀 정부의 전력생산량 증대 방안 마련에도 높은 파급효과를 가져왔습니다. 37만4000불의 기여(투자)가 2,900배의 효과로 되돌아 온 것입니다.

 

질문: 왜 필리핀에 원조를 해야 한다고 생각하나요?

답: 최근 KOICA는 도와줄 나라들의 우선순위를 정하고 있는데 그 중 첫 번째가 한국전쟁(6.25) 당시 우리를 도와준 참전국, 두 번째가 아시아, 세 번째가 자원부국입니다. 필리핀은 에티오피아, 콜롬비아와 함께 한국에 병력을 파견해 준 국가이면서 아시아 지역 국가, 자원부국이라는 측면에서 아주 중요한 국가입니다.

무상원조는 우리나라의 자원외교, 통상외교 등 각종 외교활동을 지원합니다. 개도국에 주재하는 우리 대사관의 외교활동을 지원하고, 국제무대에서 우리 입장 지지를 유도하는 등 국제사회에서 우리나라의 외교역량 강화에 기여하고 있습니다. 실례로 무상원조는 우리 정상외교와 APEC 등 각종 지역협력체 구축 외에도 유엔안보리 비상임이사국 진출, 반기문 UN 사무총장 당선, ICAO, WHO 사무총장, 2002년 월드컵 유치, 여수박람회 유치 등 국제사회에서 우리나라의 외교적 역량을 집결하는데 가장 효과적인 수단으로 작용하고 있습니다.

다른 이유는 개발도상국내 폭넓은 친한(親韓) 인적 네트워크를 구축할 수 있는 수단이 된다는 점입니다. 그간 약 3만여명에 이르는 필리핀 공무원과 전문가가 한국으로 연수를 갑니다. 이들이 정책을 만들거나 집행할 때 한국에 우호적인 관계를 보이며, 한국의 경제개발 노하우를 적용하기도 합니다. 현재 28개국에 KOICA 연수생 동창회가 운영되고 있으며, 필리핀은 그 중에서도 1,300여명의 KOICA연수생들이 ‘PhilKOFA(필코파)’라는 이름으로 활발한 활동을 하고 있습니다.

 

질문: 최근 필리핀에는 어떤 분야에 역점을 두고 계십니까?

답: 2008년 필리핀에 대한 우리정부의 대외무상원조 규모는 총 1,000만불 규모였습니다. 작년에는 팔라완섬의 부수앙가 공항개발사업, 클락 공항 개발 타당성조사사업과 같은 산업인프라 분야와 카비테 한.필 친선병원, 케존시 국립폐질환센터 결핵관리 역량강화 사업과 같은 보건의료 분야에 중점을 두었다면, 2009년부터는 농어촌개발 분야에 역점을 둘 예정입니다.

필리핀의 식량부족 문제는 2008년 급격한 인플레이션의 주요 원인으로 지적되었습니다. 필리핀 오로라주에는 KOICA가 건립한 미곡종합처리장(RPC: Rice Processing Complex)이 있습니다. 오로라 주민들은 이곳에서 도정된 쌀을 KOICA 쌀이라 부르며 고급브랜드로 인식하고 있다고 합니다. KOICA는 현재 다바오 막사이사이, 일로일로, 보홀, 팡가시난 등 4개주에 1,000만불을 들여 이 같은 미곡종합처리장 4곳을 추가로 건립할 계획을 갖고 있습니다.

 

질문: 필리핀에 진행되고 있는 KOICA 사업들을 시찰하고 난 소감은 어떻습니까?

답: 우리나라는 가장 짧은 기간에 경제성장을 해왔습니다. 우리나라가 잘 살게 된 이유 중 하나는 새마을 운동에서 시작됐습니다. 농어촌의 소득 증가로 인해 산업이 발달하게 됐으며 IT분야에서도 급속도록 발전해왔습니다. 우리가 이런 경험을 가진 나라입니다. 방문기간동안 시찰을 해보니 우리보다 나은 면이 많이 있었습니다. 여기에다가 조금만 우리의 경험을 넣으면 필리핀도 급성장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질문: 우리나라 전체 대외원조액은 규모가 얼마나 됩니까? 타 선진국 및 OECD회원국과 비교했을 때 어느 정도 입니까?

답: 우리나라의 대외원조 규모는 2001년 이후 2006년까지 연 평균 ODA/GNI 기준으로 0.06% 규모입니다. 2006년 총 대외원조 지원규모는 4.5억불 상당이며, 이중 KOICA는 약 2억불 규모입니다.

UN 권고 수준이 ODA/GNI 대비 0.7%이고 OECD DAC(개발원조위원회) 회원국의 평균 원조규모가 0.25%임을 고려할 때 우리나라의 대외원조 규모는 현격히 낮은 수준입니다. 이에 따라, 우리정부는 2010년 OECD DAC(개발원조위원회) 가입을 목표로 대외원조 규모를 ODA/GNI 대비 0.1%까지 확대할 계획을 가지고 있습니다.  

 

질문: 교민들에게 한마디 해주신다면?

답: 교민 여러분 열심히 사시고 필리핀의 경제 발전과 도약을 위해 열심히 도와주시기 바랍니다. 코이카는 교민들에게 직접적인 지원은 아니지만 이 나라 정부를 도와줌으로 인해서 교민 여러분들이 힘을 내는데 작은 역할이 되겠습니다.

저희가 하는 사업은 한국인들이 낸 세금으로 지원되고 있으니 자부심을 가져도 됩니다.

김정훈 기자 이기자의 다른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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