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너 닫기
후원하기
뉴스등록
포토뉴스
RSS
자사일정
주요행사
네이버톡톡
맨위로


 

교민에 의한 교민사회를 위해

한인총연합회 박일경 회장, “잘하겠다는 약속은 못 드리나 열심히 하겠다”

등록일 2009년01월23일 17시15분 URL복사 기사스크랩 프린트하기 이메일문의 쪽지신고하기
기사글축소 기사글확대 트위터로 보내기 네이버 밴드 공유

뉴스일자: 2009-01-23
 

 

요즘 한인총연합회 박일경 회장의 발걸음이 무척이나 분주하다. 지난 1월6일 신년다과회를 시작으로 19일 교민 언론과의 간담회, 20일 이민청 방문 등 빡빡한 일정들을 소화해내며 교민을 위한 사업활동에 발벗고 나섰기 때문.

 

‘LOVE 필리핀, LOVE 코리아’를 외치는 박일경 회장은 그의 각오와 포부가 남다른 만큼 교민사회 이미지 쇄신과 교민을 위한 실질적 사업을 적극 추진하고 있다.

 

교민을 위한 주요 사업으로는 첫째, 교민이 참여한 의료봉사 둘째, 교민을 위한 의료보험제도 실시 셋째, 한인중재위원회 운영 넷째 사건∙사고 발생시 신속히 대처할 수 있는 체계적인 비상연락 시스템 등이다.

 

여기서 의료보험제도는 하늘 높은 줄 모르고 치솟은 비싼 의료비로 제때 치료를 받지 못했던 교민들의 건강을 챙기겠다는 것과 교민 또는 필리핀인 사이에서 불미스럽게 발생할 수 있는 사건을 한인중재위원회를 통해 중재하겠다는 사업은 그 동안 교민들의 가려웠던 부분을 시원스레 긁어줄 것으로 기대된다.

 

박일경 회장의 계획은 그 뿐만 아니다. 요 몇 년 동안 적자를 면치 못했던 한인총연합회 재정면에서도 올 3월 말까지 임원진들과 함께 1년 예산(1000만 페소)을 확보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이미 박 회장의 머리 속에는 교민을 위한 활기찬 교민사회가 그려져 있으며 이를 실천하기 위해 5명의 수뇌부 부회장들과 각 국장들과 머리를 맞대고 전략을 세웠다.

이에 기자는 그를 만나 20분간의 짧은 인터뷰를 통해 그의 계획과 생각들을 좀더 들어보았다.

 

5년 전에 실패 했던 의료보험 제도, 그러나 지금은 사회가 틀리다

“한인총연합회는 5년 전에 의료보험 제도를 실시한 바 있습니다. 정말 좋은 제도인데도 불구하고 100명을 모아야 됐는데 70명 밖에 모이질 않아 실패했었죠. 지금은 그때와는 (사회가) 다르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들고 나왔는데 의료보험에 참가할 교민들이 많으리라 예상됩니다. 사실 병나고 나면 필리핀에서 갈 데가 많지 않습니다. (저는) 참가할 교민이 많을 것이라는 전제 조건을 믿고 현재 최소의 비용에 최상의 효과를 받을 수 있도록 보험회사들과 스터디 중입니다”

 

교민들이 참여만 하면 힘을 발휘할 수 있는 중재위원회

“중재위원회는 전임 한인회 회장단과 고문들로 구성돼 있으며 이들은 필리핀 정세에 밝기 때문에 교민과 교민, 교민과 필리핀인 또는 단체간의 발생될 수 있는 마찰을 중재해 교민들의 피해를 최소화 하는데 목적이 있습니다. 전화 또는 직접 방문을 통해 접수가 가능하며 교민들이 참여해야 힘을 발휘할 수 있는 제도입니다”

 

직접 방문 통해 열성 교민 만들고 재정 문제 해결하겠다

“저는 개인과 기업체들을 매주 화요일과 목요일에 찾아 다니길 시작했으며 5명의 부회장들은 각 지회장들과 함께 교민들을 찾아갈 것입니다. 직접 찾아 뵙고 애로사항들을 접수하고 개선해나가면서 회원비 납부를 유도할 것입니다. 현재 목표는 2500명의 교민들을 만나는 것입니다. 빈손으로도 가지 않을 터이니 다가갈 때 편안하게 손 잡아주셨으면 좋겠습니다.

 

언제, 어디서나 ‘LOVE 필리핀, LOVE 코리아’

“오는 3월3일이면 한국과 필리핀이 수교 맺은 지 60주년이 되는 해입니다. 그렇지 않아도 교민사회 이미지 쇄신을 위해 ‘LOVE 필리핀, LOVE 코리아’ 슬로건을 만들었는데 (타이밍이 잘 맞아 떨어진 것 같아) 너무 좋습니다. 이미지 쇄신을 위해 우리 홍보부에서는 필리핀 언론, 교민 언론, 국내 언론사들과의 관계를 통해 기획해 나갈 예정입니다. 앞으로 잘 지켜봐 주십시오. 언제, 어디에도 ‘LOVE 필리핀, LOVE 코리아’를 볼 수 있을 터이니..”

 

교민을 향해 전하는 메시지 ‘불황을 즐겨라’

“(경기불황으로 인해) 올해만 특별히 어려운 것이 아닙니다. 어렵다고 말하면 우리나라 1945년 해방 이후에서부터 지금까지 어렵지 않은 적이 없었습니다. 늘 어려워 왔는데 올해는 다른때보다 조금 더 어렵다는 정도입니다. 지금 어려운 걸 인정하고 어려움 자체를 즐기시기 바랍니다. 한국사람은 위기에 강하기 때문에 충분히 잘 버텨나가리라 생각됩니다. 저를 비롯한 한인총연합회 임원진들도 ‘아! 이거 큰일났다’ 라는 마음이 없습니다. 다들 ‘그래, 한번 해보자’라는 마음으로 교민들께 다가갈 예정입니다. 저희의 마음이 저희들 것만이 아닌 교민 여러분의 전체 마음이 될 것이라 확신합니다”

 

이 밖에도 박일경 회장은 “한인총연합회와 지역한인회의 관계에는 서로와의 독립성을 존중하고 지역한인회를 돕겠다” “이민청과 관계되는 각종 문제는 계속 발생되리라 예상하나 발생 시 어떻게 매끄럽게 처리하느냐에 대한 것이 관건이다. 현재 김영기 비자위원장(현 무역인협회 회장)이 이민청과의 관계를 원만히 이끌어 나가고 있다”라고 밝혔다.

끝으로 박일경 회장은 “잘하고 못하고는 모른다. 우리는 능력있는 사람들이 아니다. 하지만 열심히 하는 사람들로 뭉쳤다. 잘하겠다는 약속은 못 드리나 열심히 하겠다”고 말했다.

 

[장혜진 기자 wkdgpwls@manilaseoul.com]

김정훈 기자 이기자의 다른뉴스
올려 0 내려 0
유료기사 결제하기 무통장 입금자명 입금예정일자
입금할 금액은 입니다. (입금하실 입금자명 + 입금예정일자를 입력하세요)
관련뉴스 - 관련뉴스가 없습니다.

가장 많이 본 뉴스

한인뉴스 필리핀뉴스 한국뉴스 세계뉴스 칼럼

포토뉴스 더보기

기부뉴스 더보기

해당섹션에 뉴스가 없습니다

현재접속자 (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