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일자: 2008-12-23
 

사진설명 : ‘대한민국 3040 필리핀에서 부자로 살아라’ 책 저자 김남휘(사진 우)씨와 김하철씨.

“이 책이면 진짜 부자 될 수 있나요?”

“지금 대한민국이 아닌 다른 나라에서의 삶을 생각하고 있다면, 물가 수준이 낮고 영어권의 나라인 필리핀에 주목하라”

온라인 서점에서 읽을 만한 책을 뒤지다 ‘필리핀’ ‘부자’란 제목에 눈이 솔깃해졌다. 필리핀과 관련한 무수한 책들 중 신간으로 소개된 ‘대한민국 3040 필리핀에서 부자로 살아라’를 섭렵(?)하기도 전에 그 저자인 김남휘∙김하철씨를 만났다.

필리핀 교민 10년 차에 접어든 그들이 풀어낸 필리핀 생활 경제서. 이 책은 필리핀에서 살아갈 수 있는 생활의 모든 정보와 현재 필리핀에서 직장 생활과 사업을 하는 한국인들의 실패와 성공사례를 공개한다. 필리핀을 제2의 고향으로 만들어보려는 은퇴자, 이민자들에게 유용한 정보들을 가득 담은 이 책은 과히 필리핀 생활의 길라잡이라 칭해도 좋다. 현지 교민들도 한번쯤 필리핀에 대해 되짚어 볼 수 있는 기회.

‘대한민국 3040 필리핀에서 부자로 살아라’ 이 책을 발간한 계기와 주변 사람들의 반응은?

-30대 이후 다른 나라에서의 행복한 삶과 자녀의 교육 환경에 대한 고민을 갖고 있는 분들이 많다. 특히 대한민국이 아닌 필리핀에서의 삶을 생각하고 있는 이들에게 ‘물가 수준이 낮고, 영어권 나라’인 필리핀에 대한 정확한 정보를 제공하고 싶었다. 누구나 타국에서 처음 시작할 때 혹독한 ‘수업료’를 치르기 마련이다. 이 수업료를 덜 내게 하기 위한 기본적인 이야기를 다뤄보자고 해서 책을 냈다.

주변 사람들은 “너 부자도 아닌데 왜 이런 것을 내!”라면서 핀잔을 주기 일쑤다.(웃음)

‘대한민국 3040 필리핀에서 부자로 살아라’ 어떤 정보들을 수록하고 있는가.

- 필리핀에서 살아갈 수 있는 생활의 모든 정보를 1부 생활과 2부 경제 활동(기초 상식, 직원 관리, 수익, 법인 설립, 사업 아이템, 쇼핑몰과 상가 건물)으로 구분해 자세히 수록했다. 콘도 렌트시 주의할 점, 회사 설립시 기본적 유의점, 현지인 직원 고용시 최저임금과 관리, 필리핀에서의 레저 즐기기, 비자 종류, 학교, 다양한 사업 아이템, 은행 시스템, 필리핀인들의 문화와 정신 등을 담았다. 막연하게 필리핀 나가서 살면 좋겠다란 결심을 했을 때, 필리핀에 대해 구체화시킬 수 있는 실질적인 정보를 제공하고 있다. 필리핀도 결코 만만치 않은 나라임을 몸소 경험한 것들을 위주로 풀어냈다.

‘대한민국 3040 필리핀에서 부자로 살아라’ 구입처는? 현재 판매는 잘 되고 있나.

-11월 중순부터 국내 모든 서점에서 판매되고 있다. 온라인 서점도 판매하고 있어 교민 분들도 구입이 용이할 것이다.

경제서 종류의 책이 1만부 정도 판매되면 베스트셀러에 등극이고, 5000부가 넘어가면 성공한 셈이다. 이 책을 초판으로 2000부를 찍었는데, 지금으로 봐선 한번 더 찍을 것 같다.

‘대한민국 3040 필리핀에서 부자로 살아라’ 저자인 김남휘∙김하철씨를 소개해달라.

-김남휘씨는 출판 기획사 민기획을 운영하다 2001년 필리핀과 처음 인연을 맺은 후 2002년 가족들과 함께 필리핀으로 이주, 무역업, 소매업 등의 개인 사업을 하다 현재 락소CT에 근무 중이다. 김남휘씨는 컴퓨터 프로그래밍의 바이블이라 일컫는 관련 서적들의 저자이기도 했다.

김하철씨는 2000년 어학연수를 계기로 산미구엘과 인연이 되어 여행사에서 근무했다. 배낭여행과 패키지 해외 인솔자로 20여개의 나라를 살짝 맛 본 탐험가. 현재, 락소 트래블에서 근무하며 필리핀에서 이상형을 만나 결혼해 딸을 낳은 후 아기자기하게 살고 있다.

[장민수 기자 smile912@manilaseoul.com]